[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 DS단석이 전북자치도와 1조9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바이오연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전북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한승욱·김종완 DS단석 공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DS단석은 2031년까지 군산 국가산업단지 23만1880㎡(7만평)에 수첨식물성오일(HVO)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납사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26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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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단석 투자협약식[사진=전북자치도]2025.06.09 lbs0964@newspim.com |
DS단석은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자원순환 전문기업으로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업계 선두주자다.
최근에는 평택에 HVO 생산시설을 구축해 차세대 바이오연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스위스 KOLMAR GROUP과 940억 원 규모의 바이오디젤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군산에 조성될 신공장은 DS단석의 미래 전략이 집약된 'Net-Zero 복합단지'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생산시설과 에너지 회수설비, 재활용 인프라가 통합된 친환경 산업기지로 개발된다.
이는 군산뿐만 아니라 전북 전체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DS단석의 이번 투자는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질적으로 확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에서도 DS단석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산 1·2공장에 이어 3공장까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주신 DS단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승욱 DS단석 회장은 "DS단석의 미래를 위한 결정에 전북도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다양한 협력이 논의될 수 있도록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