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김해시체육회·공공연대노조, 임금교섭 합의…김해시 '동결' 요구 논란

기사입력 : 2025년06월09일 14:03

최종수정 : 2025년06월09일 14:03

홍태용 김해시장에 사용자로서 직접 교섭 참여 요구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체육회와 공공연대노동조합이 2025년 임금교섭에서 잠정 합의에 이르렀으나 예산권을 가진 김해시가 교섭 결과를 부정하며 '임금 동결'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해시체육회 로고 [사진=김해시체육회 홈페이 캡처] 2024.05.01

9일 공공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와 김해시체육회는 지난 3월 10일부터 5월 23일까지 총 4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근속수당을 기존 월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고 체육회는 월 3만5000원을 제시했다. 노동조합은 조속한 타결과 예산확보를 위해 체육회 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지난 4월 14일 공식적으로 수용 의사를 통보하며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해시체육회가 지난 4월 24일 시에 추가경정예산을 요청하자 김해시는 노사 합의를 무시하고 '2025년 임금 동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헌법이 보장한 노사 단체교섭을 부정하고 방해하는 불법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022년 정규직으로 전환된 전문체육인 생활체육지도자들은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임금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체육회 사무국 직원들은 정규직 전환 당시 지방공무원보수규정을 적용받았으나 지도자들은 사업지침에 따라 지자체 예산으로 각종 수당과 처우개선을 받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체육회의 예산권과 지자체를 상대로 처우개선 예산확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며 "지도자들이 전문체육인으로서 대우받을 수 있도록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사는 성실하게 교섭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예산권을 가진 김해시가 이를 부정한다면, 홍태용 김해시장이 체육회의 진짜 사용자로서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홍태용 김해시장은 노동조합과 체육회의 헌법적 권리인 단체교섭권을 보장하고, 정부지침에 따라 처우개선 예산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오는 10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의 책임 있는 대응과 체육지도자 처우개선, 노사 단체교섭권 보장을 요구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