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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사상 최고치 랠리 '박스' ① ICM 강자 실적 호조에 매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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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M이란?
최근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2026 회계연도 실적 전망 상향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2시0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정책 불확실성에 뉴욕증시의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스(BOX)의 사상 최고치 랠리가 월가에 화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업체의 주가는 2025년 초 이후 22% 급등했고, 최근 5거래일 사이에만 1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각각 1.74%와 0.76% 오른 S&P500 지수를 크게 아웃퍼폼한 셈이다.

국내 이른바 서학 개미들 사이에 커다란 인기를 끌지 못하는 박스가 연일 고도를 높이는 데는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와 이른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분야를 주도할 기술력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클라우드에 기반한 콘텐츠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는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 간판을 올렸다. 창업 초기에는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했던 업체는 2009~2010년 사이 기업들을 적극 공략하기 시작했고, 전략이 적중하면서 몸집을 확대했다.

업체는 이른바 지능형 콘텐츠 관리(ICM, Intelligent Content Management) 플랫폼으로 월가의 조명을 받고 있다. ICM이란 단순히 파일을 저장하거나 관리하는 기존의 솔루션에서 진일보, AI가 콘텐츠를 이해하고 분석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전통적인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은 파일을 폴더에 저장하거나 검색하고, 수동으로 태그나 메타 데이터를 입력하고, 단순한 키워드 검색을 제공하는 수준에 그친다. 파일의 분류나 정리는 사실상 사람의 몫이다.

이와 달리 ICM은 AI가 콘텐츠의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할 뿐 아니라 문서 내부의 텍스트와 이미지, 표까지 파악한다.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정보를 찾아주고, 보안의 등급이나 중요도까지 자동으로 판단한다. 이를 통해 각종 계약서 검토 프로세스를 포함한 업무 전반에 걸쳐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박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가령, 2023년 마케팅 예산 파일을 찾으려면 기존 프로그램의 경우 작업자가 폴더를 열고 파일을 검색해야 하지만 ICM 플랫폼에서는 AI가 문서 내용을 분석해 정확한 숫자까지 알려준다. 일례로 '2023년 마케팅 예산 중에서 디지털 광고비를 얼마나 썼어?'와 같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해당 자료를 찾아 정확한 숫자를 알려주는 형태다.

ICM에 대한 수요는 추세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기업들의 원격 근무가 증가하는 한편 협업해야 하는 문서가 대폭 늘어나고 있기 때문. 규제 강화로 인해 데이터 보안이나 컴플라이언스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ICM이 주목받는 이유다.

Box AI 플랫폼 [사진=업체 제공]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문서 내용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영역에 도달했고, 정보를 찾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ICM이 가져다 주는 효과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AI 비서가 회사의 모든 문서를 읽고 기억해 필요할 때 정확한 정보를 곧바로 찾아주는 시스템이 ICM이고,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다름아닌 박스다.

업체의 경쟁력은 최근 실적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4월 종료된 박스의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2억7600만달러로 집계, 월가의 전망치인 2억75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30센트로,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6센트를 훌쩍 앞질렀다.

업체의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11억5500만~11억6000만달러에서 11억6500만~11억7000만달러로 높여 잡은 것.

박스는 2025 회계연도 매출액이 1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05% 늘어난 수치다. 폭발적인 성장으로 보기 어렵지만 업체는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2025년 초만 해도 박스권에서 횡보했던 업체의 주가가 최근 고공행진 한 것도 펀더멘털 측면의 강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박스는 6월3일(현지시각) 38.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고, 장중 한 때 38.40달러를 기록하며 또 한 차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사자'는 ICM 분야에서 박스의 지배적인 입지와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서 비롯됐다. 최근 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된 업체의 수주 잔액은 13억달러로 전년 대비 13% 늘어났다. 앞으로 업체의 실적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기술 진보와 시장 팽창이 업체에 우호적인 비즈니스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박스 AI(Box AI)가 기업급 AI 플랫폼으로 인사이트와 콘텐츠 생성,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제공하며 안전한 지능형 콘텐츠 관리를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스는 연초 새로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발표하며 또 한 차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보다 정교한 검색 기능과 심층적인 분석, 한층 향상된 데이터 추출 등 기술력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최신 플랫폼은 GPT-4o 통합 및 이미지 지원까지 겸비, Box AI의 강력한 기능을 한층 향상시켰다는 반응이다.

크고 작은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박스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데 힘을 실어준다. 2024년 8월 업체는 슬랙과 확장된 파트너십을 발표, 기업 콘텐츠 관리에 안전한 AI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IBM과도 동맹 관계를 한층 강화했는데 이를 통해 IBM watsonx와 Box AI를 활용한 기업급 AI 모델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외신들은 박스와 데이터뱅크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도 조명을 집중한다. ICM 선두주자인 박스와 자동화 및 데이터 솔루션 공급자 데이터뱅크가 손잡고 콘텐츠 라이프사이클 관리와 디지털 자산 관리, 지능형 문서 처리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박스의 비즈니스 영역도 헬스케어와 금융 서비스, 법조계 등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박스는 2009~2010년 사이 비즈니스 무게 중심을 개인 고객에서 기업 고객으로 옮긴 이후로 인수합병(M&A)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취했다.

2009년 10월 디지털 파일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인크레오 솔루션스를 인수했고, 2013년과 2014년에는 파일 관리 및 공유,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인 이루프와 스트림,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에드엑스티를 인수했다.

이후에도 업체는 2015년 비롤드와 2016년 웨건 애널리틱스, 2018년 프로그레슬리, 2021년 터벨라와 사인리퀘스트, 2024년 크루즈 등을 품에 안았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박스의 성장 가능성을 낙관한다. AI 기반의 콘텐츠 관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업체가 새로운 AI 기반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 안정적인 구독 모델과 높은 고객 유지율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업체는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 뿐 아니라 도쿄와 베를린, 런던 등 해외 주요 지역에도 진출해 ICM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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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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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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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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