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AI 데이터센터 '신흥 거점' 아이다호, IDA 숨은 보석"

기사입력 : 2025년06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6월01일 0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렴한 토지와 전력 비용, 기술업체들 눈길
메타 아이다호에 AI 데이터센터, 내년 운영
인구 유입 추세, 작년 증가폭 전미 평균 3배
IDA 비용 경쟁력, 요금 싸도 수익성 업계 상회

이 기사는 5월 30일 오후 4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전력회사 아이다코프(종목코드: IDA)가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의 급증 흐름에서 유리한 입지를 바탕으로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소위 '언더더레이더(미발굴 투자 기회)'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비록 요금 책정 등에 제약이 있는 규제 전력회사로 분류되지만 회사의 전력에 대한 수요 예상 성장률은 미국 전체의 3배가량으로 추정돼 성장 기대감이 크다.

아이다코프는 109년 역사를 가진 주력 사업체 아이다호파워라는 자회사를 통해 아이다호주 남부와 오리건주 동부에 전력을 공급하는 회사다. 아이다호 남서부 지역만으로 주 전체 인구의 46%를 차지하고 인구 증가분의 57%를 기여하고 있어 남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아이다코프는 주내 전력 공급원의 핵심으로 거론된다.

◆데이터센터 '신흥 지역'

아이다코프가 최근 주목받는 것은 북서부의 아이다호가 AI 데이터센터 건립의 '신흥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주요 발전원을 수력으로 삼아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부지 비용은 상대적으로 싸며 세금 혜택도 주어지고 자연재해 위험은 비교적 낮다. 이런 인센티브가 동부와 남서부에 집중했던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업체의 눈길을 잡는다.

아이다코프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아이다코프]

대량의 전력을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설립은 아이다코프의 전력 수요 예측과 설비투자, 실적 모두를 '레벨업'하는 촉매가 된다. 이미 메타는 2022년 2월 아이다호의 쿠나에 데이터센터를 메타버스 사업용으로 짓기로 했다가 2023년 AI용으로 바꿔 내년 가동을 목표(485에이커)로 하고 있다. 예상 전력 소비량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아이다코프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아이다호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아이다코프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곳은 메타뿐이 아니다. 구글 같은 하이퍼스케일 업체들에 데이터센터를 장기 임대하는 다이오드벤처스도 쿠나 시설의 건립을 승인(지난달 4일, 620에이커)받았다. 다이아오드벤처스 역시 아이다코프와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620에이커를 건설할 예정인 가운데 수년 내 첫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저렴한 토지·전력 비용

아이다호의 경쟁력 있는 토지·전력 비용은 데이터센터 업체들에 가장 큰 유인력이다. 아이다호의 상업용 전력 요금은 미국 최저권으로 분류되고 상업용 토지는 전미 평균보다 50% 이상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RE는 작년 데이터센터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아이다호 같은 시장이 토지 가용성과 전력 공급 일정 때문에 하이퍼스케일 등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아이다코프는 기조적으로 아이다호로의 인구 유입 증가 추세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첫 번째 성장 동력이라면 인구 동태의 변화는 두 번째 동력원이 된다. 예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아이다호의 인구는 8.2% 급증했는데 인구 증가분의 74.1%가 타주에서 이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한해 인구 증가폭은 1.5%로 전미 평균 0.5%의 3배다.

인구 유입은 캘리포니아(유입 인구의 62.7%)와 워싱턴(17.3%)발이 많다. 높은 주택 비용과 생활비에 시달리는 대도시 거주민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생활비와 비교적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해 이주했다고 한다. 저렴한 전기요금은 생활비 부담을 더는 배경 중 하나다. 아이다호 거주 가계의 평균 전기요금은 kWh당 11.52센트로 전국 평균보다 31% 정도 낮다.

◆비용 경쟁력 원천은

전기요금 경쟁력의 원천은 '스네이크리버'라는 큰 강과 그 지류가 주를 관통하는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풍부한 수자원이다. 작년 기준 아이다호의 수력 발전 비중은 40%로 최대 발전원이다. 과거에는 수력 발전 비중이 66%로 더 컸다. 현재는 다른 재생에너지원과 통합으로 인해 낮아졌다. 수력발전은 초기 건설 이후 연료비가 거의 들지 않고 운영 비용도 낮다.

그렇다 보니 아이다코프의 발전원에서 수력 비중은 크고 비용 부담은 낮은 편이다. 전체 전력 공급분 중 외부 조달 비율 12%를 뺀 88%가 자체 발전인데 이 중 수력이 44%로 가장 크다. 나머지는 천연가스(22%), 석탄(14%), 풍력(11%), 태양광(7%), 지열·바이오매스 등 기타(3%, 각 비율은 소수점 반올림 표기로 인해 합계가 100%을 초과함)다.

구체적인 발전 단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높은 마진 지표에서 비용 우위성 가늠이 가능하다. 아이다코프 고객이 지불하는 전기 요금은 전미 평균 대비 30% 정도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회사의 작년 연간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를 같은 기간의 매출액으로 나눈 EBITDA 마진은 30.4%로 업계 평균 25.7%를 웃돌았다. 나아가 2023년의 29.1% 대비로는 개선됐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