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사상 최고치 랠리 '박스' ② 고성장 출발점 '비중 늘려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CM 수요 추세적 상승
재무건전성 합격점
목표주가 연이어 상향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2시0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ICM(지능형 콘텐츠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박스(BOX)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춘500 기업 중 68%가 업체의 고객이다. 경영진은 전체 기업 고객 수가 10만개를 넘어섰고, 연간 100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기업 고객을 120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마존과 구글, 우버, 세일즈포스, IBM, 소니, 토요타, 프록터앤드갬블(P&G), 맥도날드 등 쟁쟁한 기업들이 박스의 ICM 플랫폼을 도입했다.

시장 입지 강화는 업체의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박스의 이익은 지난 5년 사이 76.7% 늘어났고, 특히 최근 1년 사이 80.9% 뛰었다. 매출액은 2020~2024년 사이 3억1936만달러 뛰었다.

업체의 주가는 4월8일 28.42달러에서 연중 저점을 찍은 뒤 강하게 상승 반전, 6월3일(현지시각) 38.38달러까지 올랐다. 불과 약 2개월 사이 주가가 35% 뛴 데 따른 부담이 없지 않지만 상당수의 투자은행(IB)이 추가 상승을 점친다.

AI 기술에 기반한 콘텐츠 관리 플랫폼의 수요가 추세적으로 늘어나면서 업체의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다.

DA 데이비드슨은 보고서를 내고 박스의 12개월 목표주가를 40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종가 대비 17%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로, 투자은행(IB) 업계의 최고치에 해당한다.

박스 플랫폼 [사진=업체 제공]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리스크에도 업체가 최근 실적을 통해 강한 성장 모멘텀을 확인시켰고, 경영진의 전략이 적중하는 모양새라고 보고서는 강조한다.

2026 회계연도 1분기를 기점으로 박스가 추세적인 고성장의 출발점에 섰다는 진단이다. AI에 기반한 기술 진보가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고객 당 매출 규모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다.

박스 로고 [사진=업체 제공]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이 업체의 플랫폼을 한층 강화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DA 데이비드슨은 강조한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주가이익성장(PEG) 비율이 0.22에 불과해 업체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경쟁사들보다 저평가 됐다는 얘기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보고서를 통해 업체의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42달러로 높여 잡고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업체의 Box AI 플랫폼이 기업 고객들 사이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실적을 낙관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새로운 구독료 전략이 박스의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레이몬드 제임스는 주장한다.

JP모간은 최근 보고서에서 업체의 목표주가를 37달러에서 39달러로 올리고,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분기 청구액 증가율이 27%로 집계, 월가의 전망치인 13%보다 두 배 높게 나타난 데 JP모간은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5% 가량의 매출액 성장에도 매출총이익률이 79.08%에 달해 박스의 영업 효율성을 확인시켰다고 이번 보고서는 전했다.

달러 기준으로 순 계약 잔존율(DBNRR)이 안정적으로 102%에서 유지되는 상황도 박스의 향후 실적 향상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꼽힌다.

경영진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2025년 하반기 거시경제 측면의 잠재 리스크를 경고했지만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악조건을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간 스탠리는 업체의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3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종가를 고점으로 판단한 셈이다. 투자 의견은 '섹터 비중'으로 유지했다.

업체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호조를 이뤘지만 거시경제 측면의 잠재 리스크로 인해 이익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박스의 재무 상태에 대해 합격점이라고 평가한다. 미국의 온라인 가치투자 플랫폼 구루포커스에 따르면 회계연도 1분기 업체의 잉여현금흐름이 1억1800만달러로 집계됐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보유량이 7억9200만달러로 나타났다.

풍부한 현금 흐름은 주주 환원의 여력을 높인다. 실제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업체는 회계연도 1분기 160만주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강행했다. 매입 금액은 5000만달러 가량이다. 계획을 온전히 이행할 경우 업체는 1억52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게 된다.

경계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UBS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박스의 목표주가를 44달러에서 27달러로 대폭 낮춰 잡았다. 최근 종가에서 30% 가량 하락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셈이다.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RBC 캐피탈 마켓은 업체의 목표주가를 21달러에서 24달러로 올렸지만 여전히 최근 종가 38.38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월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중 최저치에 해당한다. 투자 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최근 2개월 사이 단기 급등이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업체의 AI 기반 플랫폼이 업그레이드 될 경우 20~4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RBC는 전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를 목표주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박스에 대한 월가의 목표주가는 최저 24달러에서 최고 45달러로 나타났고, 업체에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10개 투자은행(IB) 가운데 '매수' 투자 의견이 7건으로 집계됐다. '보유'와 '매도' 의견은 각각 2건과 1건으로 확인됐다.

일부에서는 박스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주가성장률(PEG) 비율과 달리 주가수익률(PER)을 기준으로 할 때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얘기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2026 회계연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업체의 PER이 30배에 이른다고 전했다. 저가 매력을 지닌 종목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세금 부담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2025 회계연도의 경우 전년도에 기록한 적자로 인해 박스가 이연법인세자산(deferred tax assets)을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2026 회계연도의 경우 법인세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세금 효과가 사라진다 해도 박스가 이익 호조를 이어갈 여지가 높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 모멘텀도 비중 확대의 근거라고 강세론자들은 주장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