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정부, 이란에 "저농도 우라늄 농축 한시적 허용" 제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동 컨소시엄이 농축시설 건설해 이란에 핵 연료 제공
시설 완공되면 이란의 농축은 전면금지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란과 핵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이 한시적으로 이란에 저농도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는 방안을 이란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안은 중동의 아랍 국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전소용 핵 연료 생산을 위한 새 농축 시설의 건설에 참여하고, 이 시설이 완공될 때까지 이란의 저농도 우라늄 농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동 특사가 미국의 제안을 작성해 이란 측에 전달하고 이란은 수일 내에 미국 제안에 회답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 악시오스 등 외신이 현지 시간 3일 보도했다.

미국의 제안은 미국과 이란을 포함,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혹은 터키 등 지역 국가 컨소시엄이 관리하는 농축시설 건설을 협의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컨소시엄이 농축 시설을 통해 이란 및 민간 핵발전이나 연구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국가에 핵 연료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YT와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핵발전 원자로 건설과 한시적인 저농도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되, 컨소시엄의 농축 시설이 완공되면 이란은 모든 농축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 관리들은 페르시아만의 한 섬(Qeshm Island)에 농축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란은 협상 결렬을 원치 않아 컨소시엄 아이디어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식통은 "컨소시엄 아이디어가 이란의 체면을 살리는 한편 아랍 동맹국과 미국의 사찰단이 이란의 핵 활동에 개입할 수 있게 하는 서로 윈윈하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이 방안은 또 중동 국가간 우라늄 농축 경쟁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는 이점이 있다고 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위트코프 특사가 이란 정부에 구체적이고 수용가능한 제안을 했으며 이란이 이를 수용하는 것이 그들의 이익에 가장 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진행 중인 회담을 고려해 제안의 자세한 내용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NYT는 "미국의 제안은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활동은 물론 우라늄 농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외교적 타개책이지만 이란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중요 현안에 대한 언급이 애매해 추가 협상은 불가피하다. 

미국은 어느 나라에 농축 시설을 건설 할지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이란에 농축시설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고 이란은 자국 내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제안은 이란이 요구하는 제재 해제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란 지도부가 이란 영토내에서 핵연료를 생산하지 못하게 하는 최종 협정에 동의할 지는 의문이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3일 "곧 미국에 이란의 입장을 전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라늄 농축에 누구의 허가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의 우라늄 농축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한 합의는 없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소셜미디어에서 미국은 어떤 우라늄 농축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농축 금지는 핵협정 마지막 단계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지 중간단계 잠정 협의 기간 중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NYT는 해석했다.

이란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나탄자(Natanz)와 포르도우(Fordow)에 2개의 핵 농축시설을 건설하고 첨단 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란이 국가적 자부심을 가진 시설의 폐쇄는 모욕적이고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이란 소식통은 전했다.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근거해 핵연료 농축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 조약에 서명했으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 활동 검증 권한을 부여하는 핵안전조치협정에 따른 추가의정서는 비준을 거부했다.

이란 관리들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비확산 협정 탈퇴하고 국제 감시기구의 핵 사찰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4월 12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간 미-이란 핵 협상 소식을 보도한 이란 신문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29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