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재명 득표율 '전국 1위' 완도군…박지원, 야권 스피커로 존재감 '확고'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10:37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11:21

완도군 이재명 득표율 89.9% 1위, 투표율 85.5% 2위
박지원 리더십 빛나 총리설 물망

[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남도 22개 기초자치단체 전 지역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완도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전국 최고 득표율인 89.9%를 기록하며, 완도군의 정치적 상징성과 지역구 출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 전남 해남·완도·진도)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전남 22개 지자체 이재명 득표율 순위.[자료=중앙선관위] [그래픽=조은정 기자] 2025.06.04 ej7648@newspim.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의 평균 투표율은 83.6%로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완도군은 투표율 85.5%로 도내 2위에 올랐다. 구례군이 85.7%로 전남 내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목포시는 81.5%로 가장 낮았다.

이재명 후보의 전남 전체 득표율은 85%에 달했으며 완도군은 89.9%로 2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득표율이 가장 낮은 광양시(80.4%)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박지원 의원은 국회의원 5선을 지낸 호남 대표 정치인으로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역임한 뒤 정치권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있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실정과 주요 현안을 외곽에서 직격하며 야권의 대표적 스피커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중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재명 지지 발언. 025.06.04 ej7648@newspim.com

최근에는 정치권 일각에서 총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으며 박 의원은 "김칫국을 마실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최근 각종 방송과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 인사, 5·18 관련 국가보훈부 논란 등 현안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며 "여의도에선 호랑이처럼 싸우고, 지역에선 소처럼 일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해남·완도·진도 지역 발전을 위한 국도·국지도 건설, 어촌 신활력 사업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주도하며 지역민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 내에서는 박 의원의 정보력과 상황 판단, 그리고 남북 관계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며, 과거 국정원장 임명 당시에도 "국가 안보와 개혁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의 대권 도전설과 맞물려, 박 의원의 총리 기용 가능성도 정치권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번 대선 결과는 전남 완도군이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함으로써 호남의 정치적 결집력과 함께 박지원 의원의 지역 기반과 리더십이 여전히 건재함을 확인시켜 준 계기로 평가된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