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가 올여름 폭염이 예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기상청이 발표한 하절기 기온 전망에서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파주시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 보호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239명에게 생활지원사 113명을 배정했다. 이들은 가정 방문과 안부 전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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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2025.06.02 atbodo@newspim.com |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매일 안전 확인을 실시해 고위험 노인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한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위급 상황 발생 시 119나 응급관리요원에게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역 내 경로당을 중심으로는 냉방비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도 마련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달 27일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국지성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