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제작한 자사 '쿠퍼스' 광고 패러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hy는 '쿠퍼스 깨곰(이하 깨곰)'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깨곰은 hy가 지난 5월 출시한 숙취해소제 브랜드다. 깨곰은 '개운하다'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 '깨곰하다'에서 착안했다. 빠른 숙취 해소를 의미하는 '깨고오다'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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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y] |
액상과 젤리스틱 제형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숙취해소 기능성을 입증한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을 함유했다. 실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술을 마신 뒤 아이스플랜트농축액을 섭취한 경우 30분 만에 숙취해소 기능성이 발현됐다.
신규 광고는 2005년 제작한 '쿠퍼스' CF를 패러디해 제품의 특징을 유쾌하게 전달한다. 별주부전에서 착안한 스토리로 간(肝) 건강을 위해 동해를 찾은 신구가 "토끼 끝이야, 이제는 쿠퍼스야"라고 외치는 멘트가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상은 숙취해소제를 찾아 20년 만에 귀환한 용왕을 속보로 전하며 시작한다. 자리를 가득 메운 취재진들이 "이제 토끼가 필요 없냐"고 질문하자 신구는 "토끼 끝이야, 이제는 깨곰이야"라고 답한다. "요즘은 숙취가 걱정되지 않냐"고 재차 묻자 "너나 걱정 하세요"라고 위트 있게 응답한다.
hy는 주 타깃 층인 2030세대를 겨냥해 OTT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당 광고를 노출할 계획이다.
김정우 hy 멀티M&S부문장은 "'쿠퍼스 깨곰'이 뉴사이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인 만큼 레트로 감성을 강조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