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조건 개선·인권 보호 등 실천 과제 제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TIPA)은 29일 노동조합과 함께 '노사 상생·협력 공동 선언문'을 선포했다.
선언식은 이날 진행된 노사 상생 교육과 연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노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신 기정원 원장과 지동훈 노조 위원장은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고, 향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오른쪽)과 지동훈 노동조합 위원장이 29일 '노사 상생·협력 공동 선언문'을 선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정원] 2025.05.30 rang@newspim.com |
선언문에는 갈등 없는 노사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조건을 개선하면서 구성원 간 공동체 의식을 높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공정한 인사관리와 일·가정 양립 문화의 정착을 추진하고, 직장 내 인권을 보호하며 괴롭힘을 근절하겠다는 방침도 포함됐다.
아울러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명시했다.
선포식 전 교육에서는 김순현 공인노무사가 노사관계의 개념과 노동법 체계, 최근 판례를 통한 노사자치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다양한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기정원은 이번 선언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협력과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신뢰하는 일터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신 원장은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기정원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동훈 위원장도 "노사가 서로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진정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