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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中 외식배달 新삼국지, '왕좌의 무게' 도전 직면 '메이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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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징둥딜리버리 등장, 배달업계 대형 변수로
징둥의 파격적 경영전략, 메이퇀의 도전과제로
불확실성 속, 메이퇀 성장 지속론 나오는 배경

이 기사는 5월 29일 오후 4시0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외식배달 新삼국지① '왕좌의 무게' 도전 직면 '메이퇀'>에서 이어짐.

◆ '양강구도→新삼국지'로, 직접적 영향은?

① 점진적인 점유율 잠식 가능성

중국 3대 외식 배달업체의 점유율을 따져보면 여전히 메이퇀은 난공불락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5월 현재 배달업계 시장 점유율은 메이퇀이 이용자 5억4000만 명으로 70%의 점유율을 기록,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러머가 25%로 그 뒤를 쫓고 있으나 메이퇀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이 두 기업이 90% 이상의 점유율을 독점하고 있는 반면, 징둥딜리버리은 현재 2% 정도의 점유율에 그쳐 있다. 하지만, 초대형 쇼핑 보조금 지급, 무료 배송, 신규 사용자 즉시 할인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런칭 1개월만에 일일 주문량 5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징둥딜리버리가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경우 메이퇀이 장악하고 있는 대도시의 점유율을 점차 잠식해나갈 수 있을 것이며, 2025년 말 기준 점유율은 12~1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 = 메이퇀 공식 홈페이지] 메이퇀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 전기차.

② 수익구조에 직접적 타격 가능성

앞서 언급했듯 징둥딜리버리의 '입점 브랜드에 대한 연간 커미션 무료 정책' 파급 효과로 메이퇀과 어러머 또한 큰 수수료 조정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이퇀의 핵심 수익원은 입점 브랜드로부터 거둬들이는 커미션과 광고비인데, 징둥딜리버리게 내놓은 '제로(0) 커미션' 정책은 메이퇀의 수익 구조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일부 상인은 이미 다중 플랫폼 운영을 시작해 단일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있으며, 이는 메이퇀과 어러머 플랫폼에서의 입점 상인과 브랜드의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

결국 메이퇀은 보조금 확대나 수수료 최적화 등의 방식으로 수익 축소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메이퇀 공식 홈페이지] 메이퇀 드론으로 배달된 음식을 수령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③ 기술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최적화

징둥딜리버리의 등장은 메이퇀을 비롯해 어러머가 기술 투자를 가속화하도록 자극하는 핵심 기재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메이퇀의 경우 드론 배송, AI 스케줄링 시스템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면서 올해 1분기 메이퇀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58억 위안을 기록했다.

자체 개발한 4세대 드론은 이미 중국 전역 화물 운송용 민간 무인 항공기 운영 자격증을 취득했다. 3월말 기준 메이퇀 드론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두바이 등 도시에서 55개 항로를 개통했으며, 누적 배송 완료 건수는 52만 건을 초과했다. 

메이퇀은 향후 3년간 1000억 위안을 투입해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메이퇀 공식 홈페이지] 중국 광둥성 선전푸톈항구(深圳福田口岸) 상공을 날고 있는 메이퇀이 자체 개발한 배달 드론.

◆ 치열해지는 경쟁, 정부 개입으로 '일시정지'

중국 시장 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 규모는 1조635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고, 침투율은 28%에 달했다. 향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7년에는 1조9567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5월 13일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중앙사회공작(업무)부,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상무부와 함께 현재 외식 배달 업계에서 심화되는 경쟁국면 속 발생하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메이퇀, 어러머, 징둥딜리버리의 3개 기업을 소집했다. 해당 조치는 격렬해지던 외식 배달 시장 경쟁에 '일시정지' 버튼 역할을 해줬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29 pxx17@newspim.com

이러한 정부의 개입은 외식 배달 업계의 무질서한 경쟁이 일련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

시장 경쟁 측면에서 저가 덤핑, 악의적 보조금,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로 납품업체에 한 플랫폼만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양자택일(二選一)' 등의 불공적 경쟁 행위가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플랫폼은 단기 이익을 위해 보조금 전략에 과도하게 의존해 업계 수익률이 하락했고, 장기적으로는 업계의 건강한 발전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 양자택일 불공정 행위는 판매자와 라이더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제한해 그들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 안전 측면에서는 플랫폼이 확장 속도에만 집중하면서 판매자 자격 심사가 느슨해지게 됐고, 결국 블랙 판매업체의 입점, 식재료 위생 기준 미달 등 식품 안전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소비자의 건강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라이더 권익 보장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세 플랫폼 모두 라이더 권익을 중시하기 시작했지만, 실제 운영에서는 알고리즘에 의한 착취, 불합리한 배송 시간 설정 등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세 기업을 소집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한 개입이라고 평한다.

결국 외식 배달 업체가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관건은 정부의 규범을 준수하는 전제 하에서 혁신적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 향상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中 외식배달 新삼국지③ '왕좌의 무게' 도전 직면 '메이퇀'>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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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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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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