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노조 지지 이끈 '전현희·박홍배 의원'···기업은행 사태도 '해결사' 나서기로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0:46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0:46

전현희, 공동선대위원장 등 맡으며 노동계 표심 집결
금융노조위원장 출신 박홍배, 금융노동현안 해결 집중
금융노조 지지선언 이어 기업은행 사태 해결 협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 불어민주당이 금융권 표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낸 전현희·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보에 관심이 뜨겁다. 두 의원은 대선 이후 기업은행 노사 갈등 사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는 민주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할 경우, 업권 주요 현안 논의에 있어 두 사람이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달 중 예고했던 2차 총파업을 대선 이후로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27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기업은행 설립 후 첫 '단독' 총파업을 실시한바 있다.

기업은행 노사 갈등은 심각한 상황이다. 정상적으로 지급받지 못한 1인당 600만원 이상의 '시간 외 수당'으로 촉발된 처우개선 논란에 이어 882억원 금융사고 이후 경영진 내놓은 쇄신안에 직원들이 "일방적인 책임 떠넘기기"라고 반발하면서 양측의 대립이 더욱 격화됐다.

27일 기업은행 노조 정례 집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사진 가운데)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오른쪽 끝). [사진=기업은행 노조]

노조는 김성태 은행장 및 경영진 일괄 사퇴까지 요구하는 '최후통첩'까지 불사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선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총파업을 연기하고 당분간 자극적인 '투쟁'을 보류하기로 한 건, 전현희, 박홍배 등 더불어민주당 핵심 의원들과의 '연대'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3선 중진이자 최고위원인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한국노총이 공동으로 출범한 '노동존중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임명돼 노동권 현안 해결 및 표심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비례대표로 22대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박 의원은 금융노조위원장 출신이다. 이런 이력을 살려 당내에서도 전국노동위원장과 을지로위원회 상임위원, 노동존중실천단 운영위원을 맡는 등 대표적인 노동 전문가로 꼽힌다.

두 사람은 금융노조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도 이끌어내며 금융노동자 표심 집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합원만 10만명에 육박하는 금융노조는 한국노총 산하 최대 규모 조합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공식지지 선언은 이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더해 전 의원과 박 의원은 기업은행 사태 해결에서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업권에서는 두 의원의 행보를 단순히 대선 표심이 아닌 정권교체 성공한 이후에도 금융권 노동현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당 차원의 의지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업은행 사태는 특정 은행의 사안이 아닌 총액인건비 제한으로 시중은행 대비 낮은 임금과 성과급을 받고 있는 국책은행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울러 시간 외 수당과 함께 문제가 되고 있는 성과급 문제는 향후 시중은행 노사 간 임금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기업은행 '쇄신안' 논란은 어떤 식으로 해결되느냐에 따라 금융사고 대응을 둘러싼 은행권 노사 협의에도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대표적으로 경영진이 추진중인 임직원 친인척 정보 DB 구축은 개인정보법 위반과 개인사생활 침해라는 측면에서 기업은행은 넘어 대다수 시중은행 직원들이 반대하는 사안이기도 하다. 아울러 부당대출 방지 확인서 역시 창구 직원에게 과도한 책임을 묻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따라서 두 의원이 기업은행 사태를 어떤 방향으로 해결점을 찾느냐에 따라서 향후 금융권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 의원실은 "아직 구체적인 시점이나 절차 등을 언급한 단계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이번 사안이 기업은행 직원들의 예산과 인력 등의 자율성이 과도하게 통제받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은 "기재부는 기업은행을 공공기관이라며 인건비를 통제하면서 동시에 시장에서 시중은행과 경쟁해 더 많은 이익을 내도록 강요한 후 이익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뺏어간다"며 "이번 파업은 노조의 문제가 아니라, 이중잣대를 강요한 정부가 만든 구조적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 자율성과 노사 교섭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 공공금융의 책임도 작동하지 않는다"며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의 무책임한 태도로 현 사태는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대선 후 민주당과 협력해 총 인건비 문제 등을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