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년 동안 연평균 27.1% 매출 성장률 기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 이노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검사장비, 특수 시험장비의 개발 및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들 장비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에서 개발·품질·양산 단계의 필수적 신뢰성 평가에 사용되는 핵심 설비다.
특히,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는 제품이 다양한 온도·습도·진동·진공 등 가혹한 환경 조건에서 어떤 결함이나 성능 저하를 보이는지를 정밀하게 평가하며, 안정적인 양산 및 고품질 제품 출시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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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크 로고. [사진=이노테크] |
이노테크는 설립 초기부터 기술 내재화와 장비 국산화에 집중해, 해외 장비에 의존하던 시장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고객 맞춤형 장비 공급과 납품 후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Total Solution 제공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 1차 협력사 등록 ▲2020년 수출 100만불 달성 ▲2021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1차 협력사 등록 ▲2022년 수출 300만불 달성 ▲2023년 삼성SDI 1차 협력사 등록 ▲2024년 베트남 법인 설립, 수출 500만불 달성 ▲2025년 수출 1000만불 달성 예상 등 고객사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또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테크는 지난 2021년 64억 원, 2022년 88억 원, 2023년 91억 원, 2024년 1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근 4개년 동안 연평균 약 27.1%의 매출 성장률(CAGR)을 달성했다.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82.7%의 급격한 외형 성장을 보이며, 기술력 기반의 수요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었다.
향후 이노테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MLCC, 전기차, 반도체 등 디스플레이 외 전방산업으로의 사업 다각화, Foldable, Automotive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대응을 위한 생산시설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하며, 글로벌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