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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엔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임박… 실망이냐, 도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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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6% 급증 전망… 핵심은 '데이터센터'
'블랙웰' 출하 주목…수익성은 다소 부담
수출 규제에 흔들리는 中 매출…2분기 가이던스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조3000억 달러(약 4500조 원)로, 전 세계 3위다. 'AI 시대의 엔진'이라는 기대를 등에 업은 만큼, 시장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가는 이미 천문학적 수준에 올라 있는 만큼, 작은 실망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반대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면 'AI 대장주'라는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타이베이 국립대만대 종합체육관에서 한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올 하반기 출시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장 기대치는?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33억 달러(약 58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 당시 제시한 가이던스 430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매출의 약 90%는 AI 서버용 반도체가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8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1년 전의 0.61달러보다 높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차세대 GPU '블랙웰(Blackwell)'이다. 성능은 대폭 향상됐지만, 대량 생산 초기 단계인 만큼 수익성(마진)은 다소 희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회사의 전체 매출총이익률(GM)이 일시적으로 58%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연내 다시 70%대 중반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생산 효율성과 관련해 얼마나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느냐에 따라 주가 향방도 갈릴 수 있다.

◆ 중국 매출, 최대 리스크… 대체 시장은 중동?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는 엔비디아에 뚜렷한 부담 요인이다. 특히 미국 정부의 H20 칩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약 55억 달러(약 7.6조 원) 규모의 재고 손실을 기록했고, 이는 블랙웰 출하 초기 수익성 악화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약 15%포인트(p)의 GM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2분기 가이던스가 현재 시장 예상치인 480억 달러에서 410억 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엔비디아는 대응책으로 중국 전용 저사양 블랙웰 버전을 개발 중이며, 6월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과 AI 인프라 구축 계약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 매출 감소분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핵심 포인트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미 상무부(BIS)가 지난 1월 도입했던 'AI 확산 규제(AI Diffusion Rule)'를 5월 14일 철회한 점에 주목했다. 이 규제는 고성능 AI 칩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할 계획이었지만, 철회됨에 따라 중국 외 지역으로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 이는 엔비디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미 시장 예상에 반영된 중국 악재를 상쇄하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경쟁 심화… AMD·빅테크의 도전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도 도전은 거세지고 있다. AMD는 자체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 역시 자체 설계 반도체를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히고,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자신하는지 여부도 향후 업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가이던스'가 주가 결정할 핵심 변수

실적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향후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중국 리스크를 반영해 2분기 매출 전망을 480억 달러에서 41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젠슨 황 CEO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요 전망에 대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가 핵심이다. 이들이 투자에 속도 조절에 나설 경우, AI 붐에 대한 낙관론도 꺾일 수 있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릭 셰이퍼는 "중국 시장은 위축됐지만, 글로벌 AI 칩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리서치업체 인베스팅닷컴도 "2분기 가이던스는 다소 약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 이미지 자료사진 [사진=블룸버그통신]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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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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