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머무는 열린 생태 휴식처로 변신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도청 내 오랫동안 방치됐던 연못과 정원을 전면 정비해 도민과 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축 도의회 개원에 따른 보행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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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연못 정원 개장식. [사진=충북도청] 2025.05.26 baek3413@newspim.com |
특히 대성로 방향 담장을 철거해 외부와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내부는 기존 울퉁불퉁했던 보행로를 평탄하게 다지고 단차를 없앴으며, 폭을 1.2m에서 1.8m로 넓혀 유모차와 휠체어 등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완만한 경사로와 소규모 광장, 벤치도 설치돼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히 쉴 수 있다.
연못은 바닥 준설 및 구조물화 작업을 통해 유지·보수가 쉬워졌고, 수초 식재와 함께 철갑상어·비단잉어 등 다양한 어류가 어우러진 생태 환경이 조성됐다.
벽천(인공 폭포)에서 흐르는 물소리는 방문객들에게 청각적 힐링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한다.
이번 정비에는 충북도 공무원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더욱 쾌적하고 따뜻한 청사 환경이 마련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잊혔던 정원이 도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충북도청을 따뜻한 쉼의 공간으로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