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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 트럼프가 '쫓아낸' 하버드대 유학생 적극 유치 방침

기사입력 : 2025년05월26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5월26일 11:1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금지하면서, 홍콩 교육 당국이 역내 대학들에 하버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교육국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자격을 갖춘 학생과 연구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모든 대학에 신속한 편의 조치 도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사전=로이터 뉴스핌]

또 하버드 입학 예정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하버드대 동문회 홍콩 지부인 '홍콩 하버드 클럽(Harvard Club of Hong Kong)'과 접촉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교육 환경 속에서 학업에 영향을 받는 학생들의 요구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이 국제 교육 허브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는 차원에서,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를 조장하는 정책을 시정하지 않는단 이유 등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금 지급을 중단한 데 이어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차단하자 나왔다.

구체적으로 지난 22일 하버드대의 유학생 및 교환연수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을 취소한 것인데, SEVP는 유학생 비자 등을 관리하는 국토안보부의 프로그램이다.

유학생 비자 인증이 취소되면 기존 외국 국적 하버드대 학생은 타 대학으로 전학을 강요받거나, 체류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하버드대가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 SEVP 인증 취소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내 법원이 이를 수용하면서 현재로선 효력이 중단된 상태다.

하버드대 유학생은 전체 등록 학생의 27% 수준인 6,000여 명이다. 유학생 중 약 20%가 중국 국적자다.

홍콩 과학기술대(HKUST)는 지난 23일 하버드대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과 이미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발표했다.

해당 대학은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학업을 끊김이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조건 없는 입학 허가와 간소화된 입학 절차, 학업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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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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