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2조원 목표…수도권 집중 현상에 도전
청년 창업 환경 개선, 혁신 아이디어 자금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3000억원 규모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2030년까지 총 2조원대 펀드 투자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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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개요 [그림=부산시] 2025.05.25 |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70% 이상인 22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했으며, 나머지 800억원도 6월 중 결성 완료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3~4년간 부산지역 기업에 1000억원 이상이 집중 투자된다.
시는 벤처투자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안정적 자금 공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주도 벤처펀드를 추진했다. 부산의 벤처투자 비율은 2021년 1.6%에서 2024년 2.8%까지 증가했으나, 여전히 수도권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방시대 벤처펀드'도 올해 2,000억원 이상 자펀드를 조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2030년까지 펀드 조성을 지속해 2조원 규모의 투자생태계를 마련하고, 부산벤처투자 비율을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4.7%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부산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만으로도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