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다수 차지한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가능"
"산은 부산 이전 실현되지 않으면 표심 달라질 것"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가장 쉬운 일이 산업은행을 부산에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수석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안 의장은 이날 오후 5시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중구영도구 합동유세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 "산업은행법 개정만으로 본점 이전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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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24일 오후 5시 부산 중구 광복동 시티스폿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중구영도구 합동유세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2025.05.24 news2349@newspim.com |
그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 시민의 오랜 염원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언급하며 "부산은 과거 전국적으로 인정받던 기업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일자리 부족으로 자영업자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이 부산에 유치돼야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역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산업은행이 삼성,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성장을 지원해온 만큼, 부산 이전이 이뤄지면 남부권 성장축 육성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에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며 "민주당이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안 통과가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부산 시민의 생명줄은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실현되지 않으면 부산 시민의 표심이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장은 "지역 경제와 미래 세대를 위해 부산 시민 모두가 이번 선거에서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 의장은 최근 '산업은행 부산 이전 챌린지'에도 동참하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성장축 육성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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