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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열차타고 울진 '평해단오제'서 한바탕 신명을...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07:16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07:16

31일~1일, 평해 남대천 일원서...월송큰줄당기기·줄타기·트로트 공연 등 신명판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을 비롯 동해연안은 농경재배의 특성이 반영되면서 예부터 '단오문화권'으로 불린다.

농경사회 수확의례가 중심이 되는 '추석문화권'과는 달리 동해안권은 '파종시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문화가 집적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된다.

경북 울진군의 남부권 젖줄인 평해 남대천 일원서 '평해단오제'가 이달 31일부터 이튿날인 1일까지 이틀간 풍성하게 펼져진다.[사진=울진군]2025.05.23 nulcheon@newspim.com

경북 울진에서 이들 단오 전통문화를 담은 '평해단오제'가 이달 31일부터 이튿날인 1일까지 이틀간 풍성하게 펼져진다.

올해로 39회째인 '평해단오제'는 지난해와 달리 평해권의 젖줄인 평해 남대천 일원서 펼쳐진다.

'전통과 정감을 잇다'의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평해단오제는 울진문화원 주최, 평해읍 주민 대표들로 구성한 평해단오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돤다.

지난해에는 평해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례, 민속놀이, 전통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 첫날인 31일, 제천의례를 시작으로 씨름동호인들이 겨루는 평해단오 씨름왕대회, 민속장기대회, 각설이공연 등이 펼쳐지며, 개막식에서는 '현역가왕' 우승 트로트가수 전유진의 축하공연이 축제장을 달군다.

둘째 날인 6월 1일에는 평해읍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월송 큰줄당기기'가 재현되며 남창동이 펼치는 화려한 곡예기술의 줄타기 공연, 경북도립국악단 축하공연, 읍면대항 민속경기(줄 당기기, 제기차기), 단오노래자랑과 리틀싸이 황민우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상설 행사로 울진 대표 별신굿과 군민·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단오 특화 체험부스도 마련되고 창포 샴푸만들기, 단오 부채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돌리기, 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울진지역 예술단체, 음악동호회원들의 공연과 울진중학교와 평해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어울마당, 평해단오 노래자랑, 평해읍 윷놀이대회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역과 세대가 함께하는 전통축제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관동팔경으로 유명한 월송정 일원에는 올해 천연 흙길로 만든 맨발걷기길이 조성되어 단오제도 즐기고 자연을 느끼고 치유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김성준 울진문화원장은 "이번 단오제는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오셔서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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