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손흥민, 韓 역사상 4번째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7:04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7:04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한국 선수로 4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24~2025 UEL 결승전을 치른다.

[빌바오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손흥민(왼쪽)이 21일 UEL 결승을 대비한 팀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5.05.21 thswlgh50@newspim.com

같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팀들끼리의 맞대결로 양 팀 다 올 시즌 최악의 정규리그를 보내 이번 UEL 우승이 부진을 뛰어넘을 유일한 희망이 됐다. 37라운드까지 치른 시점에 토트넘은 17위, 맨유는 16위에 머물러 있다.

손흥민에게 이번 결승전은 의미가 깊다. 토트넘에서만 10시즌을 함께 했으나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든 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등 개인 수상은 화려하나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결승이 '무관'의 한을 풀 기회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김학범호 일원으로 참가해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게 유일한 우승 세리머니였다.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정상에 서면 역대 4번째 한국인이 된다. 1979~198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용병으로 명성을 떨친 차범근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뛸 당시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아시아인 최초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컵이자 한국 축구 역사상 첫 트로피였다.

[빌바오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21일 UEL 결승을 앞두고 손흥민(오른쪽)이 팀 훈련에 참가했다. 2025.05.21 thswlgh50@newspim.com

이후 차범근은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8년 만인 1987~1988시즌에 UEFA컵 정상에 다시 한번 올랐다. 당시 차범근은 아시아인 최초로 결승전 득점을 올렸고, 팀은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차범근이 2번의 우승을 달성한 지 20년이 지나고 또 한 명의 UEFA컵을 들어 올린 한국인이 탄생했다.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약하던 이호와 김동진이 2008년 UEFA컵이 유로파리그로 바뀌기 전 마지막 시즌에 열린 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손흥민은 17년 만에 한국인으로서 4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노린다. 차범근부터 손흥민까지 유로파리그를 뛴 한국인은 30명이다. 하지만 UEFA컵에서 유로파리그로 바뀐 이후에는 아직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인은 없다.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손흥민은 "어쩌면 커리어에서 마지막 우승 도전이 될 수 있다"면서 "올 시즌 리그 성적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은 리그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 최악의 시즌을 트로피와 바꾸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