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모범사례로 우뚝...전북자치도내 15개 사업지 중 '유일'
[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남계지구가 국토부 주관 '도시 새뜰마을사업 추진실적평가'에서 전북 15개 사업지 중 유일하게 '상' 등급을 받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선정된 도내 도시 새뜰마을사업 1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사업 추진 체계와 주민 참여도, 계획 타당성, 물리적 성과,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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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남계지구, 도시 새뜰마을사업[사진=순창군]2025.05.21 lbs0964@newspim.com |
남계지구 새뜰마을사업은 2020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된 생활 인프라 개선사업이다.
특히 순창읍 남계마을 일원의 주거환경과 위생, 마을 안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내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고 비위생적인 지붕을 개량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으며 마을 곳곳에 산재했던 낡고 위험한 담장을 정비했다.
또한 마을 진입로와 주요 통행 공간에는 소규모 주차장을 설치해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했으며 그동안 방치됐던 안전 사각지대에는 CCTV를 설치해 주민 안전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쉼터도 조성해 공동체 중심 공간을 복원했으며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신설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선진지 견학, 마을 리더 육성 등 지역공동체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활동들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이번 '상' 등급 평가는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예정이어서 순창군이 향후 다양한 도시재생과 지역활성화 사업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성과는 행정만의 결과가 아니라 지역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