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종합테마파크 내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건립 추진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모나용평(주)의 리조트 사업이 전북지방환경청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19개 부문 관계기관 협의가 신속하게 진행 중이며, 건축심의위 및 구조 심의만 남겨둔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모나용평은 지난해 10월 29일 고창군으로부터 심원면 만돌리 일대 100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다.
이곳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약 470실을 비롯해 18홀 골프장, 약 7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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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용평 리조트 조감도[사진=고창군] 2025.05.20 gojongwin@newspim.com |
특히 모나용평은 전라권에 분양홍보관을 설치해 전라도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초기 성공적인 콘도 분양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모나용평 임학운 대표는 "고창군과 긴밀히 협업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과 생태 갯벌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복합 체험 콘텐츠 구상을 마쳤으며, 이를 통해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고창군이 고창종합테마파크 내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건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개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고창군의 카누경기장 건립사업은 지역 스포츠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카누슬라럼은 초당 2m 이상의 급류에서 바위, 제방 등 장애물과 기문을 통과하는 경기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지만 국내에는 아직 국제 규격 경기장이 없는 상황이다.
카누슬라럼센터가 건립되면 국제 대회 유치는 물론, 선수 훈련과 유소년 발굴도 가능해진다. 또한 대회가 없을 때는 인공 래프팅장으로 활용해 수상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고창군의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약 6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고창군은 종합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관광 인프라와 상권 형성으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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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감도[사진=고창군] 2025.05.20 gojongwin@newspim.com |
오철환 고창군 체육회장은 "최신식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을 통해 올림픽 성공 개최에 기여하고, 고창군은 물론 전북특별자치도가 국제적인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