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정릉 등 서울 도심 8개 왕릉 다양한 문화행사로 만난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09:17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09:1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10월까지 정릉, 태강릉, 선정릉, 의릉, 헌인릉 등 서울 도심의 8개 조선왕릉에서 세계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탐미형 문화행사 '조선왕릉대탐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선의 왕들이 걸어간 길에서 조선왕릉의 아름다움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이라는 기획 의도 아래 왕릉의 제례·역사·정신·건축의 가치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 진행됐던 '조선왕릉대탐미'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0 alice09@newspim.com

5월 정릉에서는 '왕후의 품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선 왕실의 기품을 주제로 전통 장신구 중 하나인 노리개를 만들어보고, 민화를 그려보며 조선의 품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6월 태강릉에서는 '왕후의 리더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정왕후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여성 대상 행사이며, 다문화가정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소통과 자기 돌봄을 중심으로 한 강의와 명상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의 문제 해결력과 자기 표현력을 높이는 시간을 마련한다.

9월에는 의릉, 정릉, 태강릉에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의릉에서는 국내외 대학생이 참여하는 퀴즈 대회 '조선왕릉골든벨'이 열린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조선시대 과거시험 형식으로 전통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하며 조선왕릉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선정릉에서는 향약을 주제로 한 게임을 통해 조선의 공동체 정신과 왕릉의 의미를 배워보는 어린이 체험 '조선왕릉탐험대'가 열린다.

10월에는 의릉과 헌인릉에서 각각 이색적인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의릉에서는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의릉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7·4 남북공동성명'(1972년)을 발표한 역사적 현장이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2004년)된 '구 중앙정보부강당'이 있어 분단과 화해의 기억이 공존하는 의릉에서 조선과 현대의 서사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헌인릉에서는 창작 뮤지컬 '드오: 태종을 부르다'가 진행된다. 제례 의식인 '축문 낭독'을 소재로 삼아 태종의 리더십과 고뇌를 극적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공연 후에는 해설사와 왕릉 곳곳을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이번 '조선왕릉대탐미'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조선왕릉을 감각적으로 향유하고,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