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후 9개 보완 항목 모두 조치
시민안전자문단 도입 모니터링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재개장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NC 다이노스 홈경기 재개를 위한 시설물 보완과 안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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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19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재개장과 관련해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5.19 |
시는 전날 재개장을 약속한 만큼 현장에서 보완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야구장 안전성을 검증받기 위해 이번 브리핑을 마련했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지난 3월 사고 이후 추진 경과와 주요 보완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 점검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NC 다이노스는 사고 직후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에 집중했다.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전문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사고 구조물인 외부 루버 309개도 모두 철거했다.
국토교통부가 요청한 9개 보완 항목에 대해 18일 기준 모두 조치를 완료했다. 관중석 상부 홍보용 간판과 조명등 고정, 난간 강화유리 위험성 해소, 중계카메라 안전난간 재설치, 옥상 계단 손잡이 시정, 화재 대피도면 확대 등 주요 사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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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19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 홈경기 재개를 위해 보완 사항 등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5.19 |
시는 자체 점검도 병행해 전광판, 외부 사인물, 천장 균열 등 추가 보완을 시행했다.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내·외부 전문가로 점검반을 꾸려 교차 점검도 실시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시설공단, NC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안전자문단을 도입해 경기장 내 안전 모니터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야구장 안전관리 매뉴얼 구축, 관람객 동선 안내, 안전관리 인력 확대, 정밀안전진단 실시 등도 추진된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이제 모든 준비가 마무리된 만큼, KBO, NC 다이노스와도 소통을 강화해 홈경기 일정을 조속히 확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홈경기는 재개장 준비가 마무리된 만큼 조속히 재개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