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 관리자 17명 방한…한국 발전 모델 탐구
한국-우즈벡 공공 행정 협력…국제적 인적 네트워크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지도자 17명이 한국에서 정책 역량 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우즈벡 정부가 선발한 신규 과장급 관리자 17명 대상으로 '우즈베키스탄 차세대 지도자 정책 관리 역량(영리더 거버넌스) 강화'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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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차세대 지도자 17명이 한국에서 정책 역량 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사진은 우즈베키스탄 차세대 지도자 정책 관리 역량 강화 과정 입교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인재원 제공]kboyu@newspim.com |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산업과 경제 발전 경험, 정부 혁신 사례 및 미래 성장 동력 등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 정책을 기획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향후 3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우즈벡 정부 신규 관리자의 혁신 의식과 정책 관리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한국과 우즈벡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넓히기 위한 인적 기반 구축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우즈벡 정부는 대한민국 인적자원 개발 분야의 자문을 바탕으로 신규 과장급 공무원 대상 2개월 교육 과정을 신설했으며, 교육 과정은 우즈벡 발전 전략, 법제도 및 리더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 중 2주간은 국가인재원 방한 연수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혜란 국가인재원 글로벌 교육부장은 입교 환영사에서 "이번 과정은 우즈벡 정부가 새로 도입한 자체 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준비됐다"며 "인재원이 우즈벡 인사개발청이 채용한 차세대 공무원들의 정책 역량 제고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재원은 우즈벡 대통령실 공공정책행정아카데미(APPA) 및 인사개발청과 각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향후 우즈벡을 포함한 외국 정부와 한국 행정 경험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공유해 공공 행정 분야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계획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