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1000만명 시니어 시장 잡자"…대교·대명소노, 요양·건강 등 실버사업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5:48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5:48

고령화 사회 진입…시니어 산업 급성장하며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
시니어 맞춤 상품·실버타운 등 시니어 고객 위한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기업들이 시니어 시장을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시니어 사업 수요와 규모가 확대될 것이 전망되면서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들이 요양·건강 등 실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65세 이상 고령인구 1000만명을 돌파하며 초고령 사회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시니어 산업 시장 규모가 2030년 168조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교는 시니어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인지 강화 서비스(대교)부터 경도 인지장애, 장기 요양 등급 보유자를 위한 데이케어센터, 방문 요양 서비스(대교뉴이프)까지 폭 넓은 고객층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대교는 자사만의 강점인 우수한 교육 콘텐츠와 전국 단위 '눈높이' 인프라를 접목해 차별화된 시니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대교뉴이프를 통해 후불형 멤버십 상조 서비스 '나다운 졸업식'을 출시하며 새로운 형태의 웰엔딩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1월 론칭한 대교뉴이프의 '나다운 졸업식' 서비스는 매월 정액 납부 방식이 아닌 후불형 멤버십 구조로 고객 부담을 줄이고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입 시 선납금이 없으며 한 번의 가입으로 생전 서비스부터 종활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1명의 가입으로 최대 5명까지 장례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교뉴이프는 단순한 장례 지원을 넘어, 삶의 마무리를 함께 준비하는 웰엔딩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웰엔딩 교육 프로그램, AI 케어콜, 토탈 헬스케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대교뉴이프는 전국 75개 재가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중 52개가 수도권에 위치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재가 센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2분기에는 신규 인수 센터의 운영 효율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유형별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전국 눈높이 지점을 기반으로 한 시니어 인지 강화 프로그램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 확대, 후불형 상조 서비스 '나다운 졸업식' 본격 활성화, 시니어 정보 채널 '대교 뉴이프 플러스'의 확장 등을 통해 시니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니어 학습 부문은 신규 콘텐츠 출시로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눈높이 선생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비스 확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대교 관계자는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시니어의 학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국 단위 인프라와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명소노그룹은 '소노웨이브'로 실버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소노웨이브는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중점으로 여행, 상조 등 기존 대명소노의 사업을 결합한 종합적인 실버 산업 브랜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시니어 주거 공간을 넘어 문화, 여행,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8일 특허청에 '소노웨이브'라는 브랜드 상표권을 출원했다.

브랜드명 소노웨이브는 '소노'와 '웨이브'의 합성어로 소노만의 호스피탈리티(환대) 노하우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인생의 새로운 물결을 타고 다시금 상승하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세라젬은 '건강한 삶은 집에서 시작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의 건강한 집'을 비전으로 삼고 사업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시니어 고객들의 건강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라젬은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세라젬은 헬스케어 가전과 플랫폼을 갖춘 도심형 실버타운인 '세라젬 웰스 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향후 시니어 고객들이 체계적인 건강 관리와 사회적 교류를 통해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