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진입…시니어 산업 급성장하며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
시니어 맞춤 상품·실버타운 등 시니어 고객 위한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기업들이 시니어 시장을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시니어 사업 수요와 규모가 확대될 것이 전망되면서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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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요양·건강 등 실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65세 이상 고령인구 1000만명을 돌파하며 초고령 사회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시니어 산업 시장 규모가 2030년 168조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교는 시니어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인지 강화 서비스(대교)부터 경도 인지장애, 장기 요양 등급 보유자를 위한 데이케어센터, 방문 요양 서비스(대교뉴이프)까지 폭 넓은 고객층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대교는 자사만의 강점인 우수한 교육 콘텐츠와 전국 단위 '눈높이' 인프라를 접목해 차별화된 시니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대교뉴이프를 통해 후불형 멤버십 상조 서비스 '나다운 졸업식'을 출시하며 새로운 형태의 웰엔딩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1월 론칭한 대교뉴이프의 '나다운 졸업식' 서비스는 매월 정액 납부 방식이 아닌 후불형 멤버십 구조로 고객 부담을 줄이고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입 시 선납금이 없으며 한 번의 가입으로 생전 서비스부터 종활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1명의 가입으로 최대 5명까지 장례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교뉴이프는 단순한 장례 지원을 넘어, 삶의 마무리를 함께 준비하는 웰엔딩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웰엔딩 교육 프로그램, AI 케어콜, 토탈 헬스케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대교뉴이프는 전국 75개 재가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중 52개가 수도권에 위치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재가 센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2분기에는 신규 인수 센터의 운영 효율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유형별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전국 눈높이 지점을 기반으로 한 시니어 인지 강화 프로그램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 확대, 후불형 상조 서비스 '나다운 졸업식' 본격 활성화, 시니어 정보 채널 '대교 뉴이프 플러스'의 확장 등을 통해 시니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니어 학습 부문은 신규 콘텐츠 출시로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눈높이 선생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비스 확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대교 관계자는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시니어의 학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국 단위 인프라와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명소노그룹은 '소노웨이브'로 실버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소노웨이브는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중점으로 여행, 상조 등 기존 대명소노의 사업을 결합한 종합적인 실버 산업 브랜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시니어 주거 공간을 넘어 문화, 여행,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8일 특허청에 '소노웨이브'라는 브랜드 상표권을 출원했다.
브랜드명 소노웨이브는 '소노'와 '웨이브'의 합성어로 소노만의 호스피탈리티(환대) 노하우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인생의 새로운 물결을 타고 다시금 상승하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세라젬은 '건강한 삶은 집에서 시작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의 건강한 집'을 비전으로 삼고 사업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시니어 고객들의 건강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라젬은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세라젬은 헬스케어 가전과 플랫폼을 갖춘 도심형 실버타운인 '세라젬 웰스 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향후 시니어 고객들이 체계적인 건강 관리와 사회적 교류를 통해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