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이후 첫 감소· 협의통화도 0.2% 감소
예금금리 대비 높은 수익률 제공 수익증권은 증가
[서울=뉴스핌] 온종훈 기자 = 지난 3월 광의통화(M2)는 전월에 비해 3.8조원, 0.1% 감소해 평잔 기준 4227.8조원이었다.
한국은행은 15일 '3월 통화 및 유동성'에서 상품별로 수익증권(8.6조원), 요구불예금(5.5조원) 등은 증가하고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7.2조원), 기타통화성상품(-5.7조원) 및 금융채(-4.8조원) 등은 감소하며 전월에 비해 M2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계열은 전년 동월대비 6.1% 감소했다.
통화량은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확대되지만 월별 통화량 감소는 기술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M2 기준으로 월별 통화량이 감소한 것은 202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수익증권은 2월 12.3조원 증가에서 8.6조원 증가로 증가폭이 둔화됐으나 예금금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 채권형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요구불예금(2월 0.3조원→5.5조원)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자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지방정부 재정정집행 등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2월 -2.1조원→-7.2조원)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기타통화성상품은 해외투자 및 수입결제대금 지급에 따른 외화예수금 중심으로 2월 4.3조원 증가에서 -5.7조원 감소로 전환했다. 금융채(2월 -1.9조원→-4.8조원)는 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은행들의 자금 조달 유인이 약화되고 분기말 발행이 축소되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 중심으로 증가(9.0조원)한 반면, 통화성 상품과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기업(-8.9조원)과 기타금융기관(-6.3조원), 기타부문(-0.1조원)은 감소했다.
협의통화(M1)는 수입출식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5조원, -0.2% 감소해 평잔기준 1279.6조원이었다. 전년동월대비는 3.4%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전월대비 0.2% 증가(0.8%→0.2%)했고 광의유동성(L)은 전월말대비 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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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5.15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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