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는 자회사 Apimeds Pharmaceuticals US Inc.(APUS)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 NYSE American 시장에 지난 9일 상장을 완료하고 첫 거래를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IPO를 통해 APUS는 총 337만5000주를 공모해 1350만 달러(한화 약 19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비공개 S-1 등록을 시작으로, 약 1년 4개월 간의 SEC 심사와 공시 절차를 거쳐 상장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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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로고. [사진=인스코비] |
APUS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주력 파이프라인인 'Apitox'에 대한 다발성경화증(MS) 적응증의 FDA 임상 3상 착수를 공식화했다. 현재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의 계약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임상 설계 및 기관 선정 등도 병행되고 있다. 또한 APUS는 미국 내 추가 임상(류마티스관절염, 건선등) 파이프라인 확대도 내부 검토 중이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APUS 주식은 Ticker Symbol 'APUS'로 상장되어 있으며, 한국 내 모든 증권사의 HTS·MTS 해외주식 메뉴에서 거래 가능하다"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신뢰도 제고와 더불어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US의 상장 이후에도 인스코비는 APUS 지분 약 60%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경영권 및 전략적 의사결정에도 깊이 관여할 예정이다.
인스코비는 "APUS의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도약을 위한 기반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장조성 및 유통주식의 유동성 확보 역시 미국 주간사뿐 아니라 본사 차원에서도 적극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스코비와 APUS는 ▲미국 FDA 임상 3상 ▲해외 IR 확대 ▲기관 파트너십 확대 ▲신규 적응증 추가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