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트산업노조 "배송단가 50% 후려치기…CJ대한통운 규탄"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6:40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6:40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부 "배송단가 인상하라"
"특수고용직이라는 사실 이용해 책임 회피"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최저임금도 안 되는 배송단가 강요하는 CJ대한통운 규탄한다!" 

배송단가 인하에 반발한 배송노동자들이 집회를 열고 회사 측의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12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의 배송단가 정책을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12일 낮 12시 마트산업노동조합이 서울 종로구 CJ 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배송 단가 정책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2025.05.12 gdy10@newspim.com

이날 집회의 현수막에는 'CJ대한통운은 배송단가를 인상하라'라는 문구가 써져 있었다. 참가자가 든 피켓에는 '배송단가 50% 후려치기! CJ대한통운 규탄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업계에서 일한지 5년 정도 된 최대영 마트산업노동조합 온라인배송지회 사무장은 SSG 관계사에서 배송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지난해 6월 SSG와 CJ대한통운의 물류협업이 강화되면서 배송단가 기준이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배송단가 변경 사항을 묻자 그는 "SSG의 배송 업무가 CJ대한통운으로 이관되면서 건당 3600원 정도 하던 배송단가가 1600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에)26일을 일해도 200여만원"이라고 덧붙였다.

최 사무장은 단가를 낮춘 이유에 대해 "온라인 사업은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마트(SSG)는 물류를 직접 운영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을 하면서 물량 확보를 하려고 하는데, 이 점에서 서로의 이익이 맞닿았다"고 말했다.

최 사무장은 "CJ대한통운 측은 무반응"이라며 "하청업체의 특수고용직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책임을 최대한 덜어내고 뒤에 숨어있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해 계약상 해고 위험에 늘 노출돼있다는 것이 최 사무장의 설명이다.

그는 "단가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길 바란다"면서 6월 말까지 집회를 지속할 예정이다.

gdy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