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시형 스마트팜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팝나무 철길 개방행사'에 이어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 전시형 스마트팜을 운영했다.

행사에서는 스마트 재배시설이 설치된 컨테이너 스마트팜을 통해 2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전주 도심에서 미래형 농업을 경험했다.
시민 참여형 체험장에서는 하루 평균 6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총 3500여 명이 모종심기에 참여해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는 체험을 했다.
이곳에서는 파프리카와 구아바 등 이국적인 작물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자동화된 스마트팜 기술과 어우러져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스마트팜 운영에는 한국농수산대학교와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농작물 안내 및 시민 체험을 돕는 활동을 통해 전주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전주시는 이번 전시형 스마트팜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생산-유통-체험-관광을 연계한 전주형 스마트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전시형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이 멀리 있는 기술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실임을 보여줬다"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농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