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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의회, 미국과의 광물 협정 비준…미국 측 절차만 남아

기사입력 : 2025년05월09일 01:06

최종수정 : 2025년05월09일 01:06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 의회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체결한 광물 협정을 비준했다.

양국은 지난달 30일 망간과 흑연, 티타늄 등 희토류는 물론이고 원유와 천연가스 등 우크라이나의 광물을 공동 개발한 후 이익금 일부를 '우크라이나 재건 기금'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광물 협정'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미국에서도 비준 절차가 완료되면 협정은 공식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키이우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 의원들이 8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광물 협정 비준안을 가결한 뒤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08. ihjang67@newspim.com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의회가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역사적인 경제 동반자 협정을 비준했다"고 밝혔다.

그는 "협정은 단순한 법적 구조가 아니다. 주요 전략적 파트너와의 새로운 협력 모델의 기반이다"라며 "우리 국가의 경제 성장과 대규모 투자, 기술 현대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 사업은 우크라이나가 우선순위를 정해 제안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경로와 이에 따른 의무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준안 투표에는 전체 의원 450명 중 33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로이터 통신은 "일부 의원들이 투자 기금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등 협정 내용 일부에 대해 세부 정보가 부족하다는 우려를 표명했지만 반대표는 없었다"고 말했다. 

광물 협정은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양자 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때 위기에 빠졌지만 양측의 끈질긴 줄다리기 끝에 결실을 맺었다. 

최종 타결된 협정 내용은 초안에 비해 우크라이나 측 의견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지금까지 제공한 군사적·재정적 지원을 반환하지 않기로 했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의지를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크라이나는 또 이 기금을 이용해 패트리어트 등 자국 방어에 필수적인 무기 체계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여론도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야당인 홀로스당 소속인 이나 소브순 의원은 페이스북에 "트럼프의 초기 입장은 밀리미터(㎜) 단위로 바뀌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거래의 상업적 성격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우크라이나가 건설적인 당사자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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