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대만달러 쇼크' 함의, 亞 달러편중의 취약성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6:55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6: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만달러 쇼크, 당국 개입 부재 추측 방아쇠
생보사 등 대규모 달러 자산 경계가 부채질
대만의 달러 포지션 GDP 대비 126% 추산

이 기사는 5월 8일 오후 4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의 장기화 관측 속에서 전개된 대만달러의 이례적인 급등세는 아시아 금융시장에 중대한 시사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른바 '대만달러 쇼크'로 불리는 대만달러의 급변동은 시장 참여자들의 추측과 민간 부문의 선제적인 달러 매도로 시작해 대만의 달러 편중 자산 구조를 둘러싼 경계감으로 급히 확산했다.

대만달러 가치의 최근 급변동은 단순한 지역적 현상을 넘어 아시아 경제권의 달러 자산 구조의 재조정 관측에 불을 지핀 사례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기간 달러를 축적한 관련국들이 달러 약세의 장기화 전망 속에서 손실 최소화를 위해 보유 자산의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관련국의 급격한 통화가치 상승의 위험도 함께 커졌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1. 대만달러 쇼크

지난주 2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전개된 대만달러 가치의 폭등세는 현지 은행들의 달러 매수 실종을 둘러싼 추측이 방아쇠가 됐다. 미국 달러당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폭은 5일 29.17대만달러까지 이틀 동안 9%를 넘었다. 통상 대만달러는 변동성이 낮고 비교적 적극적으로 관리되는 통화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급격한 상승폭은 통념을 벗어난 이례적 현상으로 간주된다.

대만달러 지폐 [사진=블룸버그통신]

대만달러 가치는 이미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나타난 달러화 약세 현상을 반영해 4% 상승한 상황이었다. 지난달에도 중앙은행이 대만달러의 급격한 절상을 억제하려고 개입에 나선 적이 있어 개입 지속이 보편적 견해였다. 대만 중앙은행은 통상 자국 통화의 급격한 절상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시장에 나서기보다 현지 은행을 통해 달러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개입해 왔다.

하지만 2일 관련 매수 주문이 실종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대만 당국이 미국 정부와의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통화가치의 절상을 용인했다는 관측이 있었다. 중앙은행이 협상 결과에 따라 환율 관리를 유보했다는 인식이 확산하자 추가적인 달러 약세 추세를 인식한 수출업체들이 환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달러 매도에 나섰다. 중앙은행의 비개입을 둘러싼 추측과 민간 매도가 초기 충격의 원인이 된 셈이다.

2. 불안감 증폭

불안감을 증폭시킨 것은 대만 금융기관이 보유한 달러 포지션에 대한 외환시장의 인식이다. 대만 금융기관들의 환헤지 비율은 최근 수년 사이 미국과의 금리 차이 등에 따른 환차익 기대감으로 계속 줄어 달러화 약세 위험에 대한 노출도가 커진 상황이었다. 금융기관들이 대규모 신규 환헤지 거래에 나서든 포지션 자체를 축소(청산)하는 방향이든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달러를 매도해 대만달러 강세를 유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한 것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대만 현지 투자자들의 환헤지 비율은 2021년 말 75~8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작년 말 50~55%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현지 투자자 중에서 해외 자산 규모를 가장 많이 보유한 대만 생명보험사의 관련 규모는 약 7000억달러, 이 가운데 대부분이 미국 국채와 회사채에 투자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1600억달러가 환헤지가 안 돼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HSBC는 대만 생보사의 해외 자산에서 환헤지가 안 된 비율을 60% 미만으로 별도 추산했다.

공적 부문 등 경제 전체로 확대하면 대만의 달러 매수 포지션은 더 커진다. 골드만삭스에 의하면 현재 대만에는 약 3000억달러의 외화예금이 있고 환헤지가 안 된 미국 채권(투자증급 회사채) ETF 투자금 규모는 1000억달러로 조사됐다. 또 대만 중앙은행의 5800억달러 외환보유고 중 80% 초과분이 미국 국채에 투자돼 있다고 한다. 종합적으로 산출하면 대만의 달러 포지션은 1조달러가 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126%에 달한다.

3. 달러 편중I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두드러는 달러 약세가 장기화한다면 달러 자산 비중이 큰 대만은 상당한 경제적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달러 가치의 추세적 하락은 금융기관의 대규모 평가손실 등으로 이어져 금융 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만은 불가피하게 달러 자산 의존도 축소라는 구조적 전환의 선택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대만달러의 추가 강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