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석유화학·배터리 불황 장기화...SK이노·LG화학, 비용 절감 '사활'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4:27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4:27

SK이노베이션, 사장단 중심 연봉 30% 반납
LG화학, 여수 공장 직원 사택 일부 매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석유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불황 장기화에 국내 대표 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비용 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비주력 사업부를 매각하고 통폐합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불요불급한 비용을 줄여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는 전략이다. 업황 침체에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발 글로벌 관세 전쟁까지 더해지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우선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 SK이노베이션, 사장단 중심 연봉 30% 반납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계열 사장단을 중심으로 연봉의 30%를 반납키로 했다.

임원의 출근 시간도 오전 7시로 앞당기고, 배터리 계열사 SK온에서 실시중인 '임원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를 전체 계열사로 확대하고 임원 주 6일제 근무도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이상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등은 연봉의 최대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사옥 [사진=SK]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전날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불황, 전기차 캐즘 장기화, 미·중 갈등 심화, 관세 전쟁 등 퍼펙트 스톰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비우호적 경영 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의 지속 가능성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저를 비롯한 리더들이 사명감을 갖고 답을 찾아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석유화학과 배터리 사업 부진으로 446억원의 적자를 내며 적자전환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 LG화학, 여수 공장 직원 사택 일부 매각

비주력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LG화학은 여수공장의 직원 사택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측은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장기 비유동 자산의 효율화와 비용 집행의 합리적 차원에서 향후 사택을 점진적으로 폐지, 매각하고 안산 사택만 남겨 기숙사 형태로 운영하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현재 운영 중인 안산과 소호, 도원사택 등 3곳의 단지 중 안산사택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장기 불황에 현재 세계 2위권 담수화 사업부 매각도 추진중이다.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수처리 필터 사업부인 워터솔루션 부문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데, 매각 희망가는 약 1조원 수준이다.

LG화학은 또 배터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에서 청주 공장의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효율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폭발 방지를 위해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석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관세 전쟁에다 국내 대선 이후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경 등 경영 불확실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진 상황"이라며 "마른 수건 쥐어짜는 심정으로 불필요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