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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배터리 불황 장기화...SK이노·LG화학, 비용 절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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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사장단 중심 연봉 30% 반납
LG화학, 여수 공장 직원 사택 일부 매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석유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불황 장기화에 국내 대표 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비용 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비주력 사업부를 매각하고 통폐합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불요불급한 비용을 줄여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는 전략이다. 업황 침체에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발 글로벌 관세 전쟁까지 더해지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우선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 SK이노베이션, 사장단 중심 연봉 30% 반납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계열 사장단을 중심으로 연봉의 30%를 반납키로 했다.

임원의 출근 시간도 오전 7시로 앞당기고, 배터리 계열사 SK온에서 실시중인 '임원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를 전체 계열사로 확대하고 임원 주 6일제 근무도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이상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등은 연봉의 최대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사옥 [사진=SK]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전날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불황, 전기차 캐즘 장기화, 미·중 갈등 심화, 관세 전쟁 등 퍼펙트 스톰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비우호적 경영 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의 지속 가능성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저를 비롯한 리더들이 사명감을 갖고 답을 찾아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석유화학과 배터리 사업 부진으로 446억원의 적자를 내며 적자전환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 LG화학, 여수 공장 직원 사택 일부 매각

비주력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LG화학은 여수공장의 직원 사택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측은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장기 비유동 자산의 효율화와 비용 집행의 합리적 차원에서 향후 사택을 점진적으로 폐지, 매각하고 안산 사택만 남겨 기숙사 형태로 운영하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현재 운영 중인 안산과 소호, 도원사택 등 3곳의 단지 중 안산사택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장기 불황에 현재 세계 2위권 담수화 사업부 매각도 추진중이다.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수처리 필터 사업부인 워터솔루션 부문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데, 매각 희망가는 약 1조원 수준이다.

LG화학은 또 배터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에서 청주 공장의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효율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폭발 방지를 위해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석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관세 전쟁에다 국내 대선 이후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경 등 경영 불확실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진 상황"이라며 "마른 수건 쥐어짜는 심정으로 불필요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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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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