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봉동 씨름공원과 천변레포츠공원을 우선사업지로 선정해 지난해부터 실시설계를 진행, 씨름공원 조성사업을 발주했다.
![]() |
만경강프로젝트 봉동 천변씨름공원 조감도[사진=완주군]2025.04.30 gojongwin@newspim.com |
봉동 씨름공원은 주민 설명회를 두 차례 열고, 체육회 및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하며 내실 있는 사업 계획을 수립해왔다. 군은 여기서 씨름장, 다목적 광장, 관람스탠드, 친환경 놀이터 등을 조성해 주민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봉동 천변레포츠공원을 포함한 후속 사업들을 차례대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 광역자치단체,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만경강 통합하천 자문협의체'를 운영해 긴밀한 협력과 전문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군은 만경강 일대를 수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문화·관광·경제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은 만경강 개발을 넘어 완주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종합계획으로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사업은 삼례, 봉동, 용진, 고산 등 4개 권역에서 2032년까지 진행되며, 총 291억 원의 예산이 19개 사업과 42개 시설 조성에 투입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봉동 씨름공원을 시작으로 추진되는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은 군민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질 뜻깊은 결실"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완주군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