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크래프톤,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PUBG·인조이 흥행 덕"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7:50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7:50

PUBG IP 중심 성장 지속…PC·모바일 플랫폼 고른 호조
신작 '인조이' 출시 7일 만에 100만 장 판매, IP 다변화 가능성 입증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크래프톤, "장기 성장 위한 글로벌 신작·AI 기술 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지식재산(IP)인 펍지(PUBG)의 글로벌 성과에 더해, 신작 '인조이(inZOI)'의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크래프톤은 올해도 게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29일 크래프톤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증가한 수치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7,937억 원), 영업이익(3,864억 원)을 큰 폭으로 웃돌며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장태석 펍지 총괄 프로듀서는 "펍지는 단기 반등이 아닌 초장기 글로벌 게임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PC, 콘솔, 모바일을 아우르는 플랫폼 간 콘텐츠 공유, 아티스트·브랜드와의 문화적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넘어 프랜차이즈 IP로 확장하며, 향후 언리얼 엔진5 업데이트와 유저 생성 콘텐츠(UGC) 기반 플랫폼 전환을 통해 'PUBG 2.0'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1분기 플랫폼별 매출은 ▲ PC 부문 3,235억 원(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 ▲ 모바일 부문 5,324억 원(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 ▲ 콘솔 부문 131억 원(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을 기록했다. PC 부문에서는 '컨텐더 시스템' 같은 프리미엄 콘텐츠와 10주년 프로모션 효과가 컸고, 모바일 부문에서는 BGMI가 마힌드라와 협업한 전기차 스킨 콘텐츠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신작 '인조이(inZOI)'는 출시 7일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의 약 95%가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했고, 크래프톤은 이를 장기 퍼블리싱 전략의 성과로 평가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정식 출시까지 DLC 업데이트와 콘솔 확장을 통해 인조이를 빅 프랜차이즈 IP로 키워갈 것"이라며 "AI 기능과 모딩 시스템, 커뮤니티 기반 스노우볼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장르 점유율과 팬 베이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크래프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신작 '딩컴 투게더',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 AB' 등을 통해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서브노티카2는 하반기 얼리 액세스 출시 예정으로,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4위를 기록 중이다. 크래프톤은 약 30개 이상 프로젝트를 개발 또는 검토 중이며, 실험적인 AI 기술도 상용화하고 있다. 1분기에는 CPC 기술 기반 '스마트 조이'와 AI 건축, AI 모션 등 인게임 기능을 통해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크래프톤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의 주요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 펍지 IP 트래픽 성장이 지속되는 배경은?
- 기존 및 복귀 유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콘텐츠 운영 및 프리미엄 상품이 리텐션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게임이 살아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으며 트래픽이 누적되는 구조로 전환 중이다.

▲ 인조이의 판매량과 유저 반응은?
- 스팀 기준 신규 IP 중 100만 장 이상 판매는 드문 성과다. 동접자 수보다는 DLC 및 업데이트 이후 판매 추이가 중요한다. 정식 출시와 콘솔 확장을 통해 장기 IP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언리얼 엔진5와 UGC 도입의 영향은?
- 엔진 업그레이드는 시청각 경험 개선과 장기 서비스 기반 강화 목적이다. UGC는 유저 주도의 콘텐츠 제작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다.

▲ 모바일 플랫폼 매출 성장 요인은?
- PUBG 모바일, BGMI, 중국 화평정영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40% 이상 성장했다. 성장형 아이템과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도입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신작 기여도 확대 시점은 언제?
- 올해 다수 신작이 출시되며 과거보다 훨씬 많은 퍼블리싱·개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약 30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점진적으로 매출 기여도 상승 예상한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