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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제기구도 '아메리카 퍼스트'…스며드는 트럼프 관세 파고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7:12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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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IIF 연설서 IMF의 임무 확장' 비판
트럼프 '관세 폭탄' 정책과 일맥상통한 대목

[워싱턴=뉴스핌] 백승은 기자 = "IMF를 다시 IMF로 만들어야 한다. IMF는 임무 확장((mission creep)에 시달려 왔다. 기후 변화와 젠더, 사회 문제에 과도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한미 2+2 통상협의'의 당사자였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국제금융연구소(IIF) 연설 일부다. 베선트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WB)과 같은 국제기구가 창립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승은 뉴스핌 경제부 기자 [사진=뉴스핌] 2025.04.29 100wins@newspim.com

베선트의 말은 다양성에 가치를 두지 않는 미국 신정부의 방향과 상당 부분 맞닿아 있다. 다양성이나 기후 위기 대책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보다는 미국이 입는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모든 정책을 집중하는 차원이다.

이 대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정책의 명분을 읽을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한 타국이 미국의 이익을 가져가는 현상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비추고 있는 셈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대해 "IMF 총재가 추구했던 것들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내수를 확장하지 않고, 대외 수요에 의존하는 바람에 미국이 피해를 입고 일자리도 뺏긴다는 문제의식이 있다"라며 "(이런 관점에서) IMF나 WB가 중국을 비롯한 많은 개도국들에게 대출을 내주는 것에 대해 돈을 효과적으로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국제기구에도 '아메리카 퍼스트' 정신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외교 능력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한미 2+2 통상협의를 마친 후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자화자찬하는 메시지를 앞다퉈 냈다. 중요한 건 다음부터다.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 유예를 넘어 폐지가 확정되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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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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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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