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일림산철쭉문화행사·어린이날 행사 등 열려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을 주제로 80여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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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차밭 전경. [사진=보성군] 2025.04.29 ojg2340@newspim.com |
보성군민의 날과 함께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MBC 가요베스트 대형 콘서트가 하늘과 무대를 수놓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방문객들은 차밭에서 직접 찻잎을 따고 전통 방식으로 찻잎을 덖고 마시며 차 한 잔에 담긴 시간과 정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초록 차밭을 무대로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는 프로그램인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파티)'은 올해 500명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이번 축제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한층 더 진화했다. K-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K-티 문화 체험관, 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말차 칵테일 체험과 로스팅 차 체험, 전국 바리스타와 음료 개발자들이 참가하는 보성티마스터컵은 보성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5월 황금연휴에 열리는만큼 가족 관광객을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 비눗방울 놀이터, 차밭 보물찾기, 꼬마 기차 운행, 키링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녹차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이밖에 초록 차밭을 배경으로 감성 스냅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고, 카라반과 함께하는 보성愛물들茶 감성 캠핑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보성에서는 3일 보성녹차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3~5일 일림산철쭉문화행사, 4~6일 서편제보성소리축제, 5일 보성어린이날 행사가 이어진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