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시,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 첫발…"글로벌 창조도시 도약"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1:15

'상암 펀 시티'로 문화비축기지 변신 계획
민관 협력 통해 지역 연계·콘텐츠 강화
마포농수산물시장은 음식 문화 중심지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서 밝힌 '상암 재창조' 구상이 첫발을 뗀다.

서울시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을 아우르는 상암 일대 종합 마스터플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상암 재창조'는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마스터플랜 아래 개별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그 첫 단계로 문화비축기지와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 선도 사업이 추진된다. 

마스터플랜은 지난해 UAE 아부다비에서 발표된 비전·전략을 토대로 민간과 협력해 구체적인 개발·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디지털미디어에서 스마트미디어 산업 중심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새롭고 특화된 문화 중심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상암 일대의 단절된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매력적인 콘텐츠와 녹지, 수변 공간 연결 방안도 마련한다. 

전체 조감도. 예시안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변동 예정 [자료=서울시]

선도 사업이 진행되는 문화비축기지와 마포농수산물시장 주변의 평화의공원 일대는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변화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시는 이 구역을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 채운 상암 '펀 시티(Fun City)'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비축기지는 이달부터 5개 탱크정비에 착수, 콘텐츠 중심의 대중문화 허브로 탈바꿈시켜 오는 9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민간 운영자는 서로 다른 문화 분야와 협업해 다양한 콘셉트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문화비축기지 주변의 '문화마당'도 시민 친화적인 콘텐츠로 구성해 연중 활력 넘치는 서북권 대표 야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중문화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시는 재개장 이후 문화비축기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장 확충·진입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공간 기획·보완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마포농수산물시장과 평화의공원 주차장 일대는 민간투자 사업을 통해 복합시설로 발전할 예정이다. 시는 '민관동행사업' 방식을 통해 창의적인 사업계획을 반영하고 민간 자본을 활용해 복합화를 추진한다. 이 지역은 '음식 문화 중심의 소비·체험·교류의 장'으로 조성된다. 전통시장은 현대화되고, 주차장은 입체공원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시는 마포농수산물시장 주변 사업의 규모가 큰 만큼 내년 상반기 민관동행사업 공고를 목표로 공모 지침을 마련해 나간다. 미매각 부지와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 등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상암을 글로벌 콘텐츠 생산·소비의 중심지이자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상암 지역의 중장기 발전 방향으로는 기반시설 재구조화, 신교통수단 도입 등이 제시됐다. 시는 장기적 계획과 연계해 도시계획위원회 등 전문가 의견 청취·논의를 통해 신중하게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은 선도 사업과 함께 제시한 다양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펀(Fun), 크리에이티브(Creative), 에코(ECO) 도시를 목표로 지속 보완할 예정"이라며 "시민 일상과 문화·관광 인프라, 글로벌 비즈니스,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글로벌 창조 도시로 다시 태어날 상암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