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년 맞아 대한민국 4개 지부와 함께 진행
임진각에서 여성들 평화·통일 염원 큰 의미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7국이 '세계여성평화의 날' 6주년을 맞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대한민국 4개 지부(고양·서대문·파주·은평) 연합으로 평화 걷기를 지난 26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7국 회원들은 세계여성평화의 날 6주년 기념 현수막과 IWPG 피켓을 들고 평화 걷기를 진행했다. 평화의 종탑에서 출발한 평화 걷기는 소녀상, 유엔 참전 기념비를 거쳐 바람개비 언덕까지 이어졌다.
![]() |
IWPG 글로벌7국 회원들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세계여성평화의 날 6주년 기념 평화 걷기'를 하고 있다.[사진=세계여성평화그룹] 2025.04.28 atbodo@newspim.com |
김은경 글로벌국장은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과 아동이기에 여성의 목소리와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북 분단의 상징적 장소인 임진각에서 여성들이 함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함으로써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공존의 미래를 그려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태극기가 그려진 바람개비와 IWPG 부채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소개했다. 한 회원은 "바람에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평화를 향한 여성들의 열망이 세상에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라고 소감을 말했다.
![]() |
세계여성평화의 날 6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한 IWPG 글로벌7국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계여성평화그룹] 2025.04.28 atbodo@newspim.com |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 세계 122개국에서 115개 지부와 68개국 808개 협력단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 평화 연대, 여성평화교육, 평화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등 평화 문화 전파 사업, DPCW 법제화를 위한 지지와 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