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현장] 낮에는 스모크커피, 밤엔 칵테일...스타벅스 '리저브 도산'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타벅스인듯 아닌듯...압구정 핵심상권에 '리저브 도산' 오픈
젊고 트렌디한 감성...저녁엔 힙한 음악 가미한 칵테일바로 변신
스타벅스 최고 바리스타 퍼포먼스도...프라이빗 좌석은 카카오서 예약해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낮에는 따뜻한 커피하우스, 밤에는 힙한 분위기의 칵테일바로 탈바꿈합니다."

스타벅스가 서울 강남에 도심형 프리미엄 매장인 '스타벅스 리저브 도산'을 29일 오픈한다. 리저브 전용 칵테일 바인 'BAR MIXATO'콘셉트가 특징이다. 이른바 스타벅스표 칵테일바를 표방한 공간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5.04.28 romeok@newspim.com

오픈 하루 전인 지난 28일 '리저브 도산'을 방문했다. 건물 외관은 스타벅스 로고 없이 깔끔한 브라운톤으로 꾸며졌다. 외관만 봐서는 스타벅스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모든 리저브 매장에는 스타벅스 상징인 사이렌 간판을 따로 달지 않는다"며 "스타벅스인지 모르고 방문했다가 스타벅스의 새로운 매력을 찾는 것이 바로 리저브 매장의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저브 도산'은 더북한강R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장충라운지R점, 더춘천의암호R점에 이어 국내에 선보인 5번째 리저브 전용 공간이다. 리저브는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말한다. 일반 매장과 달리 리저브 원두만을 활용한 실험적 메뉴를 선보이고 근무하는 모든 파트너(직원)가 갈색 앞치마를 두른다. 갈색 앞치마는 스타벅스에서 모든 바리스타 인증을 완료한 파트너들에게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스타벅스 리저브도산 바리스타가 커피에 훈연향을 입힌 '리저브 스모크드 콜드 패션' 메뉴를 제조하고 있다. 2025.04.28 romeok@newspim.com

압구정 핵심 상권에 지상 2층 건물의 65석 규모로 들어선 '리저브 도산'은 기존 리저브 매장 대비 젊고 트렌디한 감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매장 1층에는 플리커 보드를 마련해 좌석 예약 고객들을 위한 웰컴 메시지를 공유한다하고 천정에는 '빈(Bean) 파이프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을 달았다. 벽난로 등 인테리어 요소들도 눈에 띈다.

낮과 밤의 운영방침도 달리한다. 최지민 스타벅스 스토어콘셉트 기획팀 파트너는 "낮에는 따뜻한 커피하우스로, 밤에는 어두운 무드에 힙한 음악을 즐기는 칵테일바로 운영한다"며 "시간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서비스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만의 실험적 메뉴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음료 겉면을 불로 그을리는 토칭을 하거나 스모크건으로 훈연한 맛을 가미하는 등 바리스타의 퍼포먼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리저브 스모크드 콜드 패션드, 프렌치 바닐라 말차 라떼 등 음료와 멜팅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블랙 트러플 버터바 등 디저트 제품을 맛봤다.

먼저 '리저브 스모크드 콜드 패션드'는 스모크건으로 사과나무칩을 훈연한 향을 콜드브루에 가미한 음료다. 콜드브루 특유의 깔끔함에 기분좋은 사과 훈연향이 뒤따라오는 독특한 맛이다. 바리스타의 퍼포먼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스타벅스 리저브도산 바리스타가 프렌치 바닐라 말차 라떼를 제조하고 있다. 크림을 토치로 그을리는 것이 특징인 음료다. 2025.04.28 romeok@newspim.com

'프렌치 바닐라 말차 라떼'는 음료 위에 올라간 크림을 불로 그을려 단맛을 극대화했다. 크림과 말차의 맛을 각각 음미하다 중간부터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멜팅 마스카포네 티라미수'는 포장을 벗길 때 넉넉하게 올려진 마스카포네 크림이 흘러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촉촉한 모카 쉬폰과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해당 제품들을 포함해 일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총 11개의 음료와 디저트가 마련됐다.

서원주 음료팀 파트장은 "전국 스타벅스 2000여개 매장 가운데 토칭, 스모킹건을 사용하는 곳은 리저브 도산 한 곳 뿐"이라며 "11개 음료는 모두 한국에서 독자 개발한 것으로 커피 본연의 풍미와 맛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5.04.28 romeok@newspim.com

리저브 도산의 2층 프라이빗 라운지 좌석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예약금 1만원을 결제 후 희망일자를 선택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매장 1층 플리커 보드에는 매 시간 예약 고객에 대한 웰컴 메시지가 게시된다. 퍼포먼스바, 컨시어지존 등은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리저브 도산'과 같은 리저브 전용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리저브 도산은 고객들에게 젊고 트렌디한 새로운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된 매장"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리저브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고객들에게 최고의 커피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