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 설악고등학교가 매일 아침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등교맞이 하이파이브' 활동을 통해 활기차고 따뜻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장과 교감의 자발적인 시작으로 출발해, 현재는 매일 약 1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며 건강한 등교문화를 만들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손바닥 장갑에 적힌 긍정 메시지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 |
설악고등학교 등교맞이 하이파이브.[사진=강원교육청] 2025.04.28 onemoregive@newspim.com |
이 활동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뢰를 회복하며 학교폭력 감소에도 기여해 지난해 교육부 주관 '학교폭력 예방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등교맞이 하이파이브'는 과거의 통제 중심 등교지도와 달리 학생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따뜻한 접근으로 학생들과 교직원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매일 활동에 참여하는 3학년 민강희 학생은 "친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백 교감은 "학생들과의 소중한 아침 시간을 통해 걱정을 나누고 위로하며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천 교장은 "단순한 하이파이브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