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기고] 공군 사고 '책임·격려' 통해 함께 쇄신해 나가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승환 예비역 공군 소장(전 공중전투사령관)
軍 국민 신뢰로 존재, 오폭·낙하 중대한 사안
다만 공군 전체에 대한 과도한 비난들은 우려
원인 철저 규명·실질 대책·안전 작동이 급선무
제대로 변화할 수 있는 진정한 격려·신뢰 절실

최근 공군에서 잇따라 발생한 항공기 사고를 지켜보면서 전직 공군 지휘관으로서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안타까움을 느낀다.

경기도 포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에 이어 KA-1 공중통제공격기 비정상 투하 사고는 분명히 심각한 문제다.

국민 걱정과 우려와 함께 그 속에 담긴 실망감과 불신도 이해가 되고 공감한다. 

노승환 예비역 공군 소장(전 공중전투사령관)

◆모든 장병 전문성·헌신 비판 안타까워

군(軍)은 국민의 신뢰로 존재하는 조직이다. 최근 사고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

하지만 최근 언론과 여론의 흐름이 연이은 사고에 대한 건전하고 합리적인 비판의 수준을 넘는 경향이 있다.

공군 전체를 향한 과도한 비난과 질책으로 흐르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연이은 사고로 인해 모든 장병의 전문성과 헌신이 무너진 것처럼 비판한다.

조직 전체 기강이 해이해진 것처럼 단정 짓는 분위기다.

하지만 도를 넘는 비판과 지적, 단정은 오히려 문제 본질을 왜곡하고 해결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

일각에서는 공군 참모총장 거취 문제까지 거론한다.

오폭이라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으니 공군 수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군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국민이 기대하는 지휘관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창군 각오' 훈련체계·관리시스템 다시 짜야

상식적이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사퇴하는 지휘관보다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며 조직이 다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이끄는 지휘관을 국민은 원한다.

새로운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불완전했던 체계를 바로잡은 뒤 조직을 안정시켜 놓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고 급선무다.

최근 사고를 계기로 공군은 제2의 창군의 각오로 자성과 쇄신이 절실하다. 훈련체계와 관리시스템을 다시 짜야 한다. 일선 장병들과 소통을 보다 강화하며 내실 있고 실질적인 실천과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비판은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이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은 정당하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개인의 영달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사명을 다하고 있는 수많은 공군 장병에 대한 진심어린 격려와 신뢰다.

언론과 사회가 이들을 향해 보내는 애정 어린 시선, 따뜻한 말 한마디가 때로는 수천 번의 비판과 지적보다 더 강한 사기(士氣)를 북돋워 준다.

그 사기가 곧 공군의 안전으로, 대한민국의 방공력으로 이어진다고 확신한다.

◆함께 변화하고 바로 세워가는 시간 필요해 

사기를 잃은 조직은 더 많은 실수를 하고 방어력을 잃은 국가는 더 큰 위기를 맞는다.

우리는 이제 묻고 평가해야 한다. 누가 책임지느냐보다 어떻게 군 조직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그 길 위에 서 있는 군인들의 노력에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답해줘야 할지도 차분히 생각해 봐야 한다.

공군은 지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변화에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시작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은 내부의 각성과 함께 국민이 군을 믿고 지켜봐 주는 '성숙한 신뢰'라고 본다.

지금은 서로를 질책하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 바로 세워가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