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교회 2층 유휴공간 활용, 497.2㎡ 규모 조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진행하고, 오는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개관식은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키즈카페 공간을 제공한 에덴교회에 감사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해 축사·인사 말씀, 현판 제막식, 아동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은 에덴교회 2층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497.2㎡ 규모로 조성됐으며, '활동형 놀이 체험'을 테마로 한다. 이곳은 ▲집라인 ▲트램펄린 ▲암벽오르기 ▲터치슬라이드 ▲인터렉션 볼풀장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갖췄다. 특히 '집라인'은 서울형 키즈카페 중 최초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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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키즈카페 시설을 돌아보고 있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사진=관악구] |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3세 이상 7세 이하 아동과 보호자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평일은 3회차, 주말은 4회차로 나뉜다. 아동의 이용 요금은 2시간 기준 2000원, 동반 보호자는 1000원이다.
이용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 후 가능하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해 2월 서울형 키즈카페 난곡동점을 개관했으며,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붓과 손에 물감을 묻혀 도화를 그리는 '드로잉 물감체험',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없는 '촉감놀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구는 오는 5월에 '영유아 전용 베이비풀'이 있는 은천동점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키즈카페 성현동점 설계를 위한 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형 키즈카페는 날씨,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창의력과 신체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근거리에 가족 친화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돌봄 지원책을 발굴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