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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 기회다] 충주 관아골의 부활..."청년이 모이면 골목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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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흔한 원도심, '핫 플레이스' 재탄생...로컬크리에이터 창업의 힘
30여 개의 청년 가게 중심의 로컬상권…지역가치·지역상생 활력
주민·청년·지자체 협력이 이루어낸 변화...지방소멸 극복 해법 제시

◼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충주 관아골①>

현재 대한민국에서 지방 소멸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지역 균형 발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지방 시대 등 소멸 위기 대응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왔지만, 지방 소멸은 오히려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뉴스핌은 지역의 특성에 가치를 더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에 주목한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전국 곳곳에서 경제적 활성화와 새로운 생활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로컬 전문가'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하고 있는 뉴스핌의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시리즈는 한 사람에서 마을 공동체, 지역 공동체로 확산되면서 지역의 활력을 이끌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의 도전과 성장기를 담아낸다. 바로 지역의 가치와 사람, 혁신과 창조의 이야기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따져본다. 현장과 학계, 로컬 전문가 등의 제언을 들어 로컬 상생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또한 미국 포틀랜드, 프랑스 리옹 등 해외 로컬크리에이터 선진지의 현실과 전략, 미래 비전을 조명해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충주 관아골 골목.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그저 흔한 지방도시 충주의 낡고 쇠락했던 관아골 골목에 새로운 바람이 가득하다. 바로 청년들의 도전과 창의성이 만들어낸 기적의 현장이다.

화사한 봄날, 뉴스핌 취재진이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을 찾았을 때 이 골목은 젊은이들의 생동감 있는 발걸음과 세상 밝은 활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은 화려함보다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촌스럽지 않은 현시대적 감각은 젊은 문화를 투시하며 충주 원도심 재생의 기본을 보여준다.

카페와 사진관, 독립 서점, 식당, 빈집을 개조한 숙박시설 등 비어 있거나 방치됐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현재 30여개의 청년 가게가 각각의 의미와 가치로 서로서로를 채우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조성된 문화 공간들은 봄볕에 들뜬 방문객들을 감싸듯 환대한다.

"한때는 담배 골목으로 불리던 우범 지역이 이제는 충주의 명소가 됐어. 젊은이들이 카페와 작업실을 열면서 생동감 넘치는 골목으로 변했지." 60여 년을 이곳에서 살아온 한 주민의 말이다.

지금은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고 정겹기만 한 이 길은 불과 몇 년 전까지도 비행 청소년들의 아지트였다고 이 주민은 귀띔한다.

관아골.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그저 흔한' 지방 도시 충주 원도심의 놀라운 변화

낡고 쇠락했던 관아골 골목은 지난 2017년부터 청년들이 이 골목의 방치된 빈집을 고쳐 창업하면서 서서히 충주의 명소로 자리잡게 됐다.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들의 도전과 창의성이 만들어낸 지역 재생과 혁신의 본보기다.

관아골은 오랫동안 충주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 전까지는 충청 감영이 자리했고 1970~80년대엔 법원, 검찰청, 한일은행 등이 모여 있던 이른바 '시내'였다.

하지만 주요 관공서와 상권들이 떠나면서 동네에 활기는 사라졌다. 골목에 빈집이 늘고 밤에는 주민들도 다니기 어려운 길이 됐다.

이런 관아골에 도시 재생 사업이 들어오면서 변화가 일어난다. 충주시의 '청년 가게 조성 사업'을 통해 청년들은 빈집을 매입하고 자신만의 꿈을 꾸며 골목에 새로운 삶을 불어넣었다.

충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전형적인 원도심 상업지역의 형태를 보였던 성내동 관아골 일원에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이 일대의 총 건축물 221곳 가운데 근생 시설 128곳, 주택 58곳에 상가 수는 256 곳에 달했지만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개발 가능성이 낮았다. 또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81%를 차지했고 빈 점포도 40여 개나 됐다.

충주시의 '빈 점포 리모델링 사업'은 행정이 창업 점포를 지정하는 것이 아닌 창업자가 원하는 위치에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초기 36개소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현재는 30개소의 청년 가게가 운영 중으로 83.3%의 창업 유지율을 보이고 있다.

당시 시는 빈 점포 지원 사업비로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사업 투자 대비 그 효과는 상당히 컸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상창 세상상회 대표.[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한 명의 로컬 크리에이터에서 시작된 지역 혁신

로컬크리에이터(LocalCreator)는 지역과 창작자의 합성어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지역만의 특색을 살려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역문화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든지 지역 커뮤니티와 협업을 통해 공간 기획과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관아골 변화를 주도한 '세상상회'의 이상창 대표는 로컬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오래된 주택을 보고 한눈에 반해 여기에 카페와 굿즈 숍을 열기로 결심했다"며 "구옥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경상도 상주 출신인 그는 9년 전쯤 30대 초반에 충주와 인연을 맺었다.

충주 원도심인 관아골과 지역 문화가 결합한 가치를 확신한 그는 관아골 뒷골목에 위치한 일제 시대 적산 가옥과 근대 가옥을 구매해 리모델링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이 대표의 세상상회로, 충주 최초의 한옥 카페였다.

이제 이 대표의 세상상회는 지역 내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세상상회를 찾은 A씨는 "친구들과 시간을 내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다는 말을 듣고 방문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수직적 향상보다는 수평적 확장을 강조한다. "커뮤니티 중에서 너무 우뚝 솟으면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워요. 동네에 좋은 바이브를 일으키려면 커뮤니티를 만드는 빌더 역할을 해야죠. 지역에 있는 자원, 사업, 인재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링커 역할도 해야 합니다."

그의 사업 철학이 전해지면서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 주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세상상회 카페 내부.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현업 로컬크리에이터가 꼽은 관아골의 혁신 포인트

초반에는 걱정하던 주민들의 목소리도 지금은 응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상창 대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가 이 변화를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이곳에 정착한 이 대표는 1년 후쯤 동네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청년 창업자들과 보탬 협동조합을 시작했다.

이들은 담장마켓을 열었다. 비좁은 카페 앞 골목에서는 매달 장터 겸 축제가 열렸다. 지금은 회당 평균 판매자 50팀, 구매자가 2000명이 방문하는 충주의 대표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관아골 골목은 혼자가 아닌 동네 친구들, 이웃들과 함께하는 끈끈한 우정으로 동네를 살린 '우정의 로컬상권'으로, 전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쓰임'의 철학과 동네 친구 커뮤니티는 선순환의 동력이 됐다. 8년 만에 조합원 대부분은 본인들의 공간을 갖고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처음부터 인연을 맺었던 동료들은 불협화음 없이 지금도 함께한다.

이것이 관아골의 성공 비결이라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멤버 각자가 브랜드를 가지고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하며 골목과 이웃, 동네 지역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 점을 관아골의 성공 포인트로 꼽았다.

동네를 움직이고 발전시키는 건 사람이라는 중요성을 알았기에 각자의 '쓸모'를 합쳐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멤버 모두가 자신 소유의 건물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으로 공간을 운영하고 있고 반짝이는 상권보다는 지역과 함께 롱런하는 상권을 만들고자 하는 점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설픈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확실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개인의 성장보다는 이웃과의 상호 보완적 수평적 확장을 선호한 것이 관아골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배 청년 창업가들에 대해서는 '같이의 가치'와 '선 자생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 후 지원 사업 연계'를 강조하며 절대 지원 사업 의존형 창업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평정 & 대림여인숙' 이준영 대표.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2세대 로컬크리에이터 가세, 탄탄한 로컬상권 구축

관아골 골목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은 인근 골목으로 퍼졌다. '여인숙 골목'이다. 1세대인 세상상회 골목과 2세대 여인숙 골목이 어우러져 충주의 내로라한 명소가 됐다.

관아골 골목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이곳은 예전에 30여 년간 여인숙 골목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제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와 숙박업으로 변신했다. 사람들이 찾아와 밥 먹고, 커피 마시고, 휴식을 취하며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됐다.

이곳에서 '평정 & 대림여인숙' 운영하는 이준영 대표는 세상상회 이상창 대표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직원이었다. 20대 후반인 그는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세상상회를 거친 14명의 '알바 요정'(이상창 대표는 근무했던 직원들을 요정이라고 칭한다) 중 4번째 독립한 요정이다.

이준영 대표는 자신의 창업에 큰 도움을 준 인물로 이상창 대표를 꼽는다.

이 대표의 열정과 주변인을 대하는 인간적인 면을 보면서 지역에서도 열심히 하면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동네 친구 커뮤니티는 선순환의 동력인 것 같습니다. 저도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제 제 손길이 필요한 청년이 있다면 도울 겁니다."

관아골 골목은 혼자만의 독점이 아니라 친구, 이웃들과 함께 끈끈한 우정의 힘으로 상권을 구축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성안골 골목 카페 모습.[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관아골, 충주를 대표하는 젊은 로컬 핫플레이스 

한때 관아골이라는 동네는 저녁 6시가 돼도 불이 안 켜져 주민들 너나없이 빨리 떠나고 싶어 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부터 내려온 노포와 새로 들어온 브랜드를 합해 약 50개에 이르는 상권을 형성했다.

관아골 골목에는 빈집을 정비해 만든 카페와 어린이 미술 교육센터, 커뮤니티 공간, 인형갤러리 공방, 사진관, 독채 스테이(숙박) 등이 자리잡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은 골목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되면 관아골은 숙박과 투어가 가능한 관광지가 되는 것이다.

한 상인은 "청년들이 빈집을 매입하고 그곳에서 자신과 맞는 맞춤 브랜드를 선보이며 활기를 띠자 옆 동네, 인근 지역으로 이런 사례가 확산되면서 침체됐던 구도심이가 활성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관아골 골목 인근에는 조선 시대 충청 감영이었던 관아가 위치해 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예전의 염소탕집 자리에는 다양한 F&B(Food and Beverage) 및 창작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화덕 피자집과 충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찌개 집도 이 골목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충주시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도 조성했다.

이렇게 슬럼화됐던 뒷골목에 청년 창업자들이 모여들면서 공간이 활기를 더하고 있다. 빈집도 2024년 통계로 15%까지 줄었다고 한다.

청녕각.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관아골이 가져온 지역경제 활성화는 어느 정도일까 

관아골(성내동, 성서동)은 여러 지역에서 온 청년들이 지역 청년 커뮤니티에 녹아들면서 정착해 지역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관아골과 같은 지역성장·발전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창작자 마인드를 갖춘 전국의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관아골에 공간을 열고, 또 그곳으로 타지의 청년들이 모이면서 관아골로 통칭되는 구도심의 소멸 징후도 옅어지는 분위기다.

현재의 관아골은 마음에 맞는, 비슷한 업종의 청년들이 모여 만든 각종 커뮤니티와 그들을 한데 묶어 활력을 불어넣는 보탬플러스협동조합이 도시 재생, 로컬 관광,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전국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곳곳에서 나타난다.

사업 참여 청년들과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협력이 활성화 되며 타 자치단체와 기관들의 벤치마킹을 위한 발길이 이어진다. 또 다른 지역과의 교류 확대와 지역 홍보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이뤄냈다.

충주시에 따르면 관아골 방문객 수는 지난 2022년 1만 명에서 2023년 3만 명, 지난해 10월 기준 3만 2000명으로 늘었다.

빈집을 활용한 신규 창업 사업을 추진한 후 상가 공실률은 37%에서 15%로 줄었고 점포당 월 평균 매출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업실.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청년 크리에이터는 우정 멤버십, 공공은 맞춤 지원

관아골 골목은 혼자의 강력한 브랜드가 아니라 동네 친구들, 이웃들과 함께 우정의 멤버십으로 상권을 구축하거나, 새로운 상권을 만들어낸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받는다.

'담배 골목'이라는 어두운 과거를 딛고 충주의 핫플레이스로 우뚝 선 배경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청년 크리에이터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청년 창업자들은 확실한 파트너십을 갖고 지역의 단체에 소속돼 활발한 활동을 한다. 청년 자문위원회 등에 참여해 각 분야에서 고민하면서 정보를 교환해 친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먼저 성장한 사람이 후배를 돕는다.

충주시도 생활 단위 로컬 브랜딩 사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을 관아 1456길과 성서 1길 일원에서 총 10억 원을 투입해 거점 시설 2곳과 관아골 브랜딩 SW 사업을 추진한다.

충주 도시 재생 센터의 정진교 사무국장은 "도시를 살아 숨 쉬게 하려면 무엇보다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관아골의 변화는 청년들의 창의적 도전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정진교 충주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그러면서 "관아골의 청년 창업은 외부 인구와 도시 활성화에 기여를 했다"며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청년 지원 센터가 오는 8월 개관되면 충주가 전국적으로 더욱 조명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신규 창업자들에게 최대 1000만 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해 35개의 점포를 창업하게 했던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는 생활권 단위의 로컬 브랜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관아골 하이라이트'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탈바꿈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이다. 기존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창업 재생 허브 1층에 조성됐던 도자기 공방의 현실적이고 발전적인 변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국장은 "2023년 행안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사업이 활성화를 더욱 가져온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변화는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커뮤니티 형성과 외부 인구 유입에 기여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충주시 도시 재생 센터는 올해 지역 특성을 살리는 후속 사업을 추진하며, 충주의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 센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청년 창업에 특화된 관악골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흔히 볼수 있었던, 낙후되고 방치됐던 지방 도시의 원도심인 충주의 관아골은 "청년이 모이면 골목이 살아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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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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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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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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