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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 기회다] 충주 관아골의 부활..."청년이 모이면 골목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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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흔한 원도심, '핫 플레이스' 재탄생...로컬크리에이터 창업의 힘
30여 개의 청년 가게 중심의 로컬상권…지역가치·지역상생 활력
주민·청년·지자체 협력이 이루어낸 변화...지방소멸 극복 해법 제시

◼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충주 관아골①>

현재 대한민국에서 지방 소멸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지역 균형 발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지방 시대 등 소멸 위기 대응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왔지만, 지방 소멸은 오히려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뉴스핌은 지역의 특성에 가치를 더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에 주목한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전국 곳곳에서 경제적 활성화와 새로운 생활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로컬 전문가'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하고 있는 뉴스핌의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시리즈는 한 사람에서 마을 공동체, 지역 공동체로 확산되면서 지역의 활력을 이끌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의 도전과 성장기를 담아낸다. 바로 지역의 가치와 사람, 혁신과 창조의 이야기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따져본다. 현장과 학계, 로컬 전문가 등의 제언을 들어 로컬 상생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또한 미국 포틀랜드, 프랑스 리옹 등 해외 로컬크리에이터 선진지의 현실과 전략, 미래 비전을 조명해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충주 관아골 골목.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그저 흔한 지방도시 충주의 낡고 쇠락했던 관아골 골목에 새로운 바람이 가득하다. 바로 청년들의 도전과 창의성이 만들어낸 기적의 현장이다.

화사한 봄날, 뉴스핌 취재진이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을 찾았을 때 이 골목은 젊은이들의 생동감 있는 발걸음과 세상 밝은 활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은 화려함보다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촌스럽지 않은 현시대적 감각은 젊은 문화를 투시하며 충주 원도심 재생의 기본을 보여준다.

카페와 사진관, 독립 서점, 식당, 빈집을 개조한 숙박시설 등 비어 있거나 방치됐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현재 30여개의 청년 가게가 각각의 의미와 가치로 서로서로를 채우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조성된 문화 공간들은 봄볕에 들뜬 방문객들을 감싸듯 환대한다.

"한때는 담배 골목으로 불리던 우범 지역이 이제는 충주의 명소가 됐어. 젊은이들이 카페와 작업실을 열면서 생동감 넘치는 골목으로 변했지." 60여 년을 이곳에서 살아온 한 주민의 말이다.

지금은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고 정겹기만 한 이 길은 불과 몇 년 전까지도 비행 청소년들의 아지트였다고 이 주민은 귀띔한다.

관아골.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그저 흔한' 지방 도시 충주 원도심의 놀라운 변화

낡고 쇠락했던 관아골 골목은 지난 2017년부터 청년들이 이 골목의 방치된 빈집을 고쳐 창업하면서 서서히 충주의 명소로 자리잡게 됐다.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들의 도전과 창의성이 만들어낸 지역 재생과 혁신의 본보기다.

관아골은 오랫동안 충주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 전까지는 충청 감영이 자리했고 1970~80년대엔 법원, 검찰청, 한일은행 등이 모여 있던 이른바 '시내'였다.

하지만 주요 관공서와 상권들이 떠나면서 동네에 활기는 사라졌다. 골목에 빈집이 늘고 밤에는 주민들도 다니기 어려운 길이 됐다.

이런 관아골에 도시 재생 사업이 들어오면서 변화가 일어난다. 충주시의 '청년 가게 조성 사업'을 통해 청년들은 빈집을 매입하고 자신만의 꿈을 꾸며 골목에 새로운 삶을 불어넣었다.

충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전형적인 원도심 상업지역의 형태를 보였던 성내동 관아골 일원에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이 일대의 총 건축물 221곳 가운데 근생 시설 128곳, 주택 58곳에 상가 수는 256 곳에 달했지만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개발 가능성이 낮았다. 또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81%를 차지했고 빈 점포도 40여 개나 됐다.

충주시의 '빈 점포 리모델링 사업'은 행정이 창업 점포를 지정하는 것이 아닌 창업자가 원하는 위치에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초기 36개소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현재는 30개소의 청년 가게가 운영 중으로 83.3%의 창업 유지율을 보이고 있다.

당시 시는 빈 점포 지원 사업비로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사업 투자 대비 그 효과는 상당히 컸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상창 세상상회 대표.[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한 명의 로컬 크리에이터에서 시작된 지역 혁신

로컬크리에이터(LocalCreator)는 지역과 창작자의 합성어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지역만의 특색을 살려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역문화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든지 지역 커뮤니티와 협업을 통해 공간 기획과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관아골 변화를 주도한 '세상상회'의 이상창 대표는 로컬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오래된 주택을 보고 한눈에 반해 여기에 카페와 굿즈 숍을 열기로 결심했다"며 "구옥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경상도 상주 출신인 그는 9년 전쯤 30대 초반에 충주와 인연을 맺었다.

충주 원도심인 관아골과 지역 문화가 결합한 가치를 확신한 그는 관아골 뒷골목에 위치한 일제 시대 적산 가옥과 근대 가옥을 구매해 리모델링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이 대표의 세상상회로, 충주 최초의 한옥 카페였다.

이제 이 대표의 세상상회는 지역 내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세상상회를 찾은 A씨는 "친구들과 시간을 내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다는 말을 듣고 방문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수직적 향상보다는 수평적 확장을 강조한다. "커뮤니티 중에서 너무 우뚝 솟으면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워요. 동네에 좋은 바이브를 일으키려면 커뮤니티를 만드는 빌더 역할을 해야죠. 지역에 있는 자원, 사업, 인재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링커 역할도 해야 합니다."

그의 사업 철학이 전해지면서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 주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세상상회 카페 내부.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현업 로컬크리에이터가 꼽은 관아골의 혁신 포인트

초반에는 걱정하던 주민들의 목소리도 지금은 응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상창 대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가 이 변화를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이곳에 정착한 이 대표는 1년 후쯤 동네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청년 창업자들과 보탬 협동조합을 시작했다.

이들은 담장마켓을 열었다. 비좁은 카페 앞 골목에서는 매달 장터 겸 축제가 열렸다. 지금은 회당 평균 판매자 50팀, 구매자가 2000명이 방문하는 충주의 대표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관아골 골목은 혼자가 아닌 동네 친구들, 이웃들과 함께하는 끈끈한 우정으로 동네를 살린 '우정의 로컬상권'으로, 전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쓰임'의 철학과 동네 친구 커뮤니티는 선순환의 동력이 됐다. 8년 만에 조합원 대부분은 본인들의 공간을 갖고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처음부터 인연을 맺었던 동료들은 불협화음 없이 지금도 함께한다.

이것이 관아골의 성공 비결이라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멤버 각자가 브랜드를 가지고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하며 골목과 이웃, 동네 지역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 점을 관아골의 성공 포인트로 꼽았다.

동네를 움직이고 발전시키는 건 사람이라는 중요성을 알았기에 각자의 '쓸모'를 합쳐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멤버 모두가 자신 소유의 건물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으로 공간을 운영하고 있고 반짝이는 상권보다는 지역과 함께 롱런하는 상권을 만들고자 하는 점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설픈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확실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개인의 성장보다는 이웃과의 상호 보완적 수평적 확장을 선호한 것이 관아골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배 청년 창업가들에 대해서는 '같이의 가치'와 '선 자생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 후 지원 사업 연계'를 강조하며 절대 지원 사업 의존형 창업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평정 & 대림여인숙' 이준영 대표.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2세대 로컬크리에이터 가세, 탄탄한 로컬상권 구축

관아골 골목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은 인근 골목으로 퍼졌다. '여인숙 골목'이다. 1세대인 세상상회 골목과 2세대 여인숙 골목이 어우러져 충주의 내로라한 명소가 됐다.

관아골 골목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이곳은 예전에 30여 년간 여인숙 골목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제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와 숙박업으로 변신했다. 사람들이 찾아와 밥 먹고, 커피 마시고, 휴식을 취하며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됐다.

이곳에서 '평정 & 대림여인숙' 운영하는 이준영 대표는 세상상회 이상창 대표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직원이었다. 20대 후반인 그는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세상상회를 거친 14명의 '알바 요정'(이상창 대표는 근무했던 직원들을 요정이라고 칭한다) 중 4번째 독립한 요정이다.

이준영 대표는 자신의 창업에 큰 도움을 준 인물로 이상창 대표를 꼽는다.

이 대표의 열정과 주변인을 대하는 인간적인 면을 보면서 지역에서도 열심히 하면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동네 친구 커뮤니티는 선순환의 동력인 것 같습니다. 저도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제 제 손길이 필요한 청년이 있다면 도울 겁니다."

관아골 골목은 혼자만의 독점이 아니라 친구, 이웃들과 함께 끈끈한 우정의 힘으로 상권을 구축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성안골 골목 카페 모습.[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관아골, 충주를 대표하는 젊은 로컬 핫플레이스 

한때 관아골이라는 동네는 저녁 6시가 돼도 불이 안 켜져 주민들 너나없이 빨리 떠나고 싶어 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부터 내려온 노포와 새로 들어온 브랜드를 합해 약 50개에 이르는 상권을 형성했다.

관아골 골목에는 빈집을 정비해 만든 카페와 어린이 미술 교육센터, 커뮤니티 공간, 인형갤러리 공방, 사진관, 독채 스테이(숙박) 등이 자리잡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은 골목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되면 관아골은 숙박과 투어가 가능한 관광지가 되는 것이다.

한 상인은 "청년들이 빈집을 매입하고 그곳에서 자신과 맞는 맞춤 브랜드를 선보이며 활기를 띠자 옆 동네, 인근 지역으로 이런 사례가 확산되면서 침체됐던 구도심이가 활성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관아골 골목 인근에는 조선 시대 충청 감영이었던 관아가 위치해 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예전의 염소탕집 자리에는 다양한 F&B(Food and Beverage) 및 창작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화덕 피자집과 충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찌개 집도 이 골목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충주시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도 조성했다.

이렇게 슬럼화됐던 뒷골목에 청년 창업자들이 모여들면서 공간이 활기를 더하고 있다. 빈집도 2024년 통계로 15%까지 줄었다고 한다.

청녕각.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관아골이 가져온 지역경제 활성화는 어느 정도일까 

관아골(성내동, 성서동)은 여러 지역에서 온 청년들이 지역 청년 커뮤니티에 녹아들면서 정착해 지역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관아골과 같은 지역성장·발전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창작자 마인드를 갖춘 전국의 청년 크리에이터들이 관아골에 공간을 열고, 또 그곳으로 타지의 청년들이 모이면서 관아골로 통칭되는 구도심의 소멸 징후도 옅어지는 분위기다.

현재의 관아골은 마음에 맞는, 비슷한 업종의 청년들이 모여 만든 각종 커뮤니티와 그들을 한데 묶어 활력을 불어넣는 보탬플러스협동조합이 도시 재생, 로컬 관광,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전국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곳곳에서 나타난다.

사업 참여 청년들과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협력이 활성화 되며 타 자치단체와 기관들의 벤치마킹을 위한 발길이 이어진다. 또 다른 지역과의 교류 확대와 지역 홍보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이뤄냈다.

충주시에 따르면 관아골 방문객 수는 지난 2022년 1만 명에서 2023년 3만 명, 지난해 10월 기준 3만 2000명으로 늘었다.

빈집을 활용한 신규 창업 사업을 추진한 후 상가 공실률은 37%에서 15%로 줄었고 점포당 월 평균 매출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업실.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청년 크리에이터는 우정 멤버십, 공공은 맞춤 지원

관아골 골목은 혼자의 강력한 브랜드가 아니라 동네 친구들, 이웃들과 함께 우정의 멤버십으로 상권을 구축하거나, 새로운 상권을 만들어낸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받는다.

'담배 골목'이라는 어두운 과거를 딛고 충주의 핫플레이스로 우뚝 선 배경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청년 크리에이터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청년 창업자들은 확실한 파트너십을 갖고 지역의 단체에 소속돼 활발한 활동을 한다. 청년 자문위원회 등에 참여해 각 분야에서 고민하면서 정보를 교환해 친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먼저 성장한 사람이 후배를 돕는다.

충주시도 생활 단위 로컬 브랜딩 사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을 관아 1456길과 성서 1길 일원에서 총 10억 원을 투입해 거점 시설 2곳과 관아골 브랜딩 SW 사업을 추진한다.

충주 도시 재생 센터의 정진교 사무국장은 "도시를 살아 숨 쉬게 하려면 무엇보다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관아골의 변화는 청년들의 창의적 도전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정진교 충주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 [사진=김현석 기자] 2025.04.28 baek3413@newspim.com

그러면서 "관아골의 청년 창업은 외부 인구와 도시 활성화에 기여를 했다"며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청년 지원 센터가 오는 8월 개관되면 충주가 전국적으로 더욱 조명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신규 창업자들에게 최대 1000만 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해 35개의 점포를 창업하게 했던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는 생활권 단위의 로컬 브랜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관아골 하이라이트'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탈바꿈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이다. 기존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창업 재생 허브 1층에 조성됐던 도자기 공방의 현실적이고 발전적인 변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국장은 "2023년 행안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사업이 활성화를 더욱 가져온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변화는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커뮤니티 형성과 외부 인구 유입에 기여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충주시 도시 재생 센터는 올해 지역 특성을 살리는 후속 사업을 추진하며, 충주의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 센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청년 창업에 특화된 관악골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흔히 볼수 있었던, 낙후되고 방치됐던 지방 도시의 원도심인 충주의 관아골은 "청년이 모이면 골목이 살아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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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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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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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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