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젊고 혁신적인 보수정당 필요…가장 맞는 후보가 韓"
한동훈 "늘 다른 곳에 있었지만, 실제로 같은 곳을 보고 일해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에 참여했던 양향자 전 의원이 23일 한동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 후보와 양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과 양향자는 함께 이 나라를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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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경선에 참여했던 양향자 전 의원과 지지 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3 mironj19@newspim.com |
양 전 의원은 "(한 후보가) 지난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당대표 시절부터 줄기차게 저에게 합류를 제안했고, 이번 대선 경선 후보 중 가장 먼저 저를 찾아왔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에는 젊고 혁신적인 보수정당이 필요하다. 불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옹호하면 대선 승리는 없다.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국정 우선 최우선으로 두는 미래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거기에 가장 맞는 후보가 한동훈"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양 전 의원은 단지 첨단기술 면에서만 실적을 낸 분이 아니다"며 "제가 법무부 장관을 할 당시 양 전 의원이 결기를 가지고 검수완박 악법을 막기 위해 나섰다. 저와 의기투합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우리는 늘 다른 곳에 있었지만, 실제로 같은 곳을 보고 일해왔다"며 "드디어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시너지를 내고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캠프 내에서 양 전 의원의 역할'을 묻는 말에는 "양 전 의원은 단순 지지 선언 차원이 아니고 저와 함께 꼭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의기투합했다"며 "승리하는 길에 정말 중요한 실질적 역할을 맡아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