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5년 2월 인구동향' 발표
2월 합계출산율 0.82명…혼인건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2만35명으로 집계되면서 8개월째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합계출산율도 1년 전보다 0.05명 증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5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2% 증가한 2만35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2만601명) 이후 8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부산 등 9개 시도는 증가했고, 광주·세종 등 8개 시도는 감소했다.
2월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명 증가했다. 특히 출산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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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진=뉴스핌 DB] |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전년 동월 대비 첫째아, 둘째아는 각각 0.4%포인트(p), 0.2%p 늘었다. 반면 셋째아 이상은 0.7%p 줄었다.
2월 혼인건수는 1만937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했다. 증감률은 지난해 12월(28.1%) 이후 최고치다.
시도별 혼인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2월 이혼건수는 734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광주, 울산 등 8개 시도는 증가하고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2월 사망자 수는 3만28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부산, 대구 등 10개 시도에서는 증가하고 서울, 광주 등 7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웃돌면서 2월 인구는 1만248명 줄었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