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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종근당 예술지상 2025' 작가 3인 선정…"3년간 창작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10:25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10:25

임희재·조기섭·지알원, 창작 결과물 전시 기회 부여
9월 세종문화회관서 2023년 선정 작가 3인 작품 공개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종근당홀딩스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종근당 예술지상 2025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올해의 작가로는 임희재, 조기섭, 지알원 등 세 사람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회화적 언어로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가 선정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두 차례 비공개 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45세 이하 회화 작가를 대상으로 독창성과 예술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3인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1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총 3년간 제공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을 통해 창작 성과를 발표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종근당예술지상'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 왼쪽부터 임희재 작가,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 지알원 작가, 조기섭 작가  [사진=종근당홀딩스스] 2025.04.22 yek105@newspim.com 

임희재 작가는 박제된 동물을 통해 인간의 소유욕과 재현의 딜레마를 회화적으로 탐구하고 유리막 너머로 이를 바라보는 방식에 주목한다. 조기섭 작가는 자연 안에서 느낀 기억과 감정을 은분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겹겹이 쌓아가는 방식으로 화면에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지알원 작가는 거리 문화인 그래피티 방식으로 문화, 정치, 사회적 충돌과 갈등으로 발생되는 현상을 작업의 소재로 다룬다.

조기섭 작가는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은 제 작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창작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동안 쌓아온 예술적 방향성을 더 깊이 펼쳐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현대미술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근당 예술지상은 앞으로도 한국 현대회화의 저변 확대와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2012년 ▲종근당홀딩스 ▲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휴가 함께 마련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42명의 작가를 발굴∙지원해왔다.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 작가들이 창작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돕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기획됐다.

'제12회 종근당 예술지상' 전시는 오는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3년 선정된 작가인 국동완, 박미라, 한지형 작가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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