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금, 달러 약세에 3400달러 돌파…유가는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금값이 21일(현지시간)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3400달러를 깨고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공격을 연일 이어가면서 달러화가 약해지며 금을 띄웠다.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도 이날 금 강세의 배경이 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2.9% 오른 3425.30마감했다. 금 현물은 이날 장중 3430.18달러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파월 의장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패배자"라며 금리를 당장 내리지 않으면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식료품과 유가 등이 내리면서 인플레이션이 전혀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은 지난주부터 강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이미 수개월간 파월 의장의 교체를 비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연준의 독립성을 건드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이 미국 자산을 위협한다고 우려한다. 이 때문에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장기 국채와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미 달러화는 이날 3년래 최저치로 주저앉으며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에 상승 요인을 제공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이날 장중 97.92까지 밀리며 3년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기축통화로서 달러 역할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금을 지지하고 있다"며 "금가격은 계속 지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식 하락으로 측정되는 위험 회피 심리도 금을 지지한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금 가격이 3500달러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골드바 [사진=블룸버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보였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이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이 경기를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이날 유가 하락에 무게를 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60달러(2.5%) 내린 63.08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1.70달러(2.5%) 하락한 66.26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굉장히 좋은 대화를 나놨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2차 협상 이틀 후 나왔다.

오닉스 캐피털 그룹의 해리 치링기리언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과 이란 간의 대화가 비교적 긍정적이어서 해결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며 "이것은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서 빠지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