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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영업정지 8개월 현실화되나...신규수주 감소 우려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17:09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18:13

영업정지 취소소송 1심 패소...기업 외형 타격 전망
영업활동 악영향·재무 건정성 악화·브랜드 신뢰 하락 우려
HDC현대산업개발 "항소 불가피...신뢰 회복할 것"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2021년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행정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던 영업정지 처분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패소로 판결하면서 기업 외형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2021년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의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냈으나 21일 1심에서 패소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모습. [사진=뉴스핌DB]

8개월 영업정지가 최종 확정되면 영업활동에 영향을 받는다. 이 기간 신규 수주가 중단돼 3조원대 일감 감소가 예상된다. 이 회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신규 수주액 4조9754억원을 기록했다. 8개월간 수주액 약 3조3169억원을 확보한 셈이다. 향후 영업정지가 확정될 시 영업활동이 가능한 2개월간 1년 치 수주를 따라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전망이다.

수주액 감소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도 떠안아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기준 민간수주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하는 외주주택 부문은 HDC현대산업개발 전체 매출의 57.7%를 차지한다. 자체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외주 의존이 절대적으로 높다. 외주주택 사업에 제동이 걸릴 시 재무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광주 붕괴사고의 영향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악화되며 수주잔고가 33조6348억원에서 2022년 31조6430억원으로 하락한 바 있다. 영업정지가 현실화할 시 광주 붕괴사고의 부정적 이미지가 재차 강조되며 주택 브랜드 아이파크가 다시 시장에서 외면받을 가능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고객, 주주,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항소가 불가피하다"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은 행정처분과 무관하게 공사가 진행되며 모든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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