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대학서 36개 강좌 720명 모집…다양한 진로탐색·학습 기회 제공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 1학기 주말 강좌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은 각각의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대학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올해 주말 강좌에는 군산간호대, 원광보건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등 4개 대학이 참여해 36개 강좌에 720명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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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교육 강좌[사진=전북교육청] 2025.04.21 lbs0964@newspim.com |
주요 강좌로는 △군산간호대의 '증강현실 인체탐험과 간호체험' △원광보건대의 '혈액검사를 통한 건강검진 체험' 등 12강좌 △전주기전대의 '주식투자를 통한 경제이해' 등 9강좌 △전주비전대의 '3차원CAD 활용 5축로봇설계 및 제작' 등 14강좌가 있다.
수업은 다음 달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총 20시간이다. 수강 신청은 24일부터 29일까지 공동교육과정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고 1·2학년을 우선 선발하되, 신청 인원이 적으면 3학년도 포함된다. 신청 결과는 학교에 공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의적 체험활동형으로 분류되어, 학생의 참여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활동 항목에 강좌명과 이수시간이 기록된다.
전북교육청은 여름방학에도 창의적 체험활동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2학기에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개설해 대학 학점 인정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은이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대학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